'야구계 충격 비보' 올스타 출신 전설적인 마무리 별세…향년 6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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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두안 워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토론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워드가 자연사로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워드는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들과 함께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8일 토론토에 도착했다. 그러나 19일 열린 우승 기념 동상 제막식과 경기 전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행사에는 1992년과 1993년 우승팀 출신 선수와 코치, 프런트 관계자 등 20여 명이 로저스센터 안팎에서 팬들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했다.
블루제이스는 성명을 통해 "두안 워드는 언제나 블루제이스 가족의 소중한 일원으로 남을 것이다. 구단과 캐나다 야구에 남긴 그의 헌신과 공헌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구단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시작에 앞서 전광판 추모 영상을 상영했고,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워드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워드는 1986년부터 1995년까지 10시즌 동안 토론토에서만 뛰며 구단 역사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452경기에 등판해 121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블루제이스 구단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으로 남아 있다.
전성기는 1993년이었다. 그해 자신의 유일한 올스타에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45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역시 지금까지 블루제이스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워드는 블루제이스 황금기를 상징하는 핵심 멤버였다.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모두 경험했고, 특히 1993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는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연장 승부를 이어간 끝에 팀 동료 조 카터가 역사적인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완성했다. 워드는 그 경기의 승리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강력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1990년대 초반 블루제이스 불펜을 책임졌던 워드는 토론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구원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구단과 팬들은 물론 당시 함께 우승을 일궜던 동료들도 깊은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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