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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상태 지켜볼 수준 아냐" 오타니 23일 등판 전격 취소, 그래도 첫 캐치볼 소화→최고 134km 마크

작성일: 2026.07.20 12:1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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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당분간 타자로만 나선다. '이도류'는 개점휴업이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 무릎 부상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오타니가 오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전반기 막판 선발 등판을 건너뛰더니, 팬 투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유는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 오타니는 꽤 오래 전부터 무릎 통증을 안고 있었는데, 지난 6월부터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가 일정을 취소했고, 급기야 올스타 출전까지 포기했다.

당시 다저스는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으로 11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하지 못하게 됐다"면서도 "이번 주말 시리즈에 지명타자로 출전하지만, 그 뒤로는 후반기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도록 무릎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런 이유로 안타깝게도 2026년 올스타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오타니는 "(투구와 타격 중에서) 어느 쪽인가 하면 투구 쪽에 부담이 더 크다. (왼쪽 무릎 불편감은)계속 되고 있었다. 개선해야 할 점은 개선해야 한다"며 더 좋은 상태로 들어가기 위해서 치료를 받는다. 올스타브레이크를 활용해 치료를 받고 싶다.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고개를 숙였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오타니 쇼헤이가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이 종료된 후 캐치볼 훈련을 실시했다.
▲ 오타니 쇼헤이가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이 종료된 후 캐치볼 훈련을 실시했다.

올스타 출전까지 포기한 오타니는 지난 13일 경기가 종료된 후 곧바로 무릎에 물을 빼는 조치를 받았다.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아직 상태가 완벽하진 않는 듯하다. 타자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지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힘든 상황. 이에 오타니가 후반기 첫 등판이 유력했던 23일 필라델피아전에도 이도류로 나서지 않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20일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오타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하루하루 상태를 지켜보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분간 오타니가 투수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그동안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했는데, 오타니가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되면서, 로테이션이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그래도 투수로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한 것은 아닌 모양새다. 23일 필라델피아전 등판은 취소됐으나, 오타니는 20일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 13일 무릎 치료를 받은 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캐치볼을 던졌다. 약 60m 거리에서 캐치볼을 실시했고, 스위퍼 등 변화구도 섞으며 공을 뿌렸다. 토머스 알버트 수석 트레이너에 따르면 이날 최고 구속은 83마일(약 133.6km)를 마크했다고. 알버트 트레이너는 "무릎 상태와 투구 내용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언제 어느 시점에 후반기 첫 등판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지만, 투수로서 모든 일정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다저스 입장에서 분명 반가운 요소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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