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악몽' 끝낼 첫 시험대...이민성호, 아시안게임 조추첨 23일 확정→'AG 4연패냐 vs 또 다른 재앙이냐' 운명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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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조추첨이 오는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축구 조추첨이 23일 오후 1시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된다"고 20일 알렸다.
KFA에 따르면 약 30분간의 개회식이 이뤄진 뒤 수구를 시작으로 핸드볼, 축구, 세팍타크로, 카바디, 크리켓, 럭비, 배구 순으로 조추첨이 이어진다.
올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엔 총 15개국이 참가한다.
각 조마다 4개국이 A~D조에 편성된다.
D조만 3개 팀으로 구성된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이후 단판 승부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포트 배정은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한국은 일본, 중국, 베트남과 함께 1포트에 묶여 조별리그에선 이들 팀을 피하게 됐다.
2포트에는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태국이 자리했고 3포트는 이란,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필리핀으로 구성됐다.
4포트엔 쿠웨이트, 홍콩, 북한이 배정됐다.
여자 축구는 총 12개국이 출전해 E~G조, 총 3개 조로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두 팀이 8강에 오른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일본, 중국과 나란히 1포트에 배정됐고 북한, 필리핀, 대만은 2포트에 편성됐다.
KFA는 지난 9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할 남녀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남녀 모두 23명으로 구성됐으며, 9월 초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해외파와 K리그 자원을 고르게 선발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김지수(브렌트퍼드), 양민혁(토트넘) 등 유럽파 9인과 강상윤(전북 현대)을 비롯한 국내파 14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와일드카드 3명도 확정했다.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이 23세 연령 제한 영향을 받지 않는 '베테랑 카드'로 발탁돼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겨냥할 대표팀에 연륜을 보탠다.
이 감독은 이들의 국제무대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이 단기전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선수단은 2003년생 10명, 2004년생 4명, 2005년생 3명, 2006년생 2명, 2007년생 1명으로 구성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윙어 박승수(18)가 대표팀 막내로 이민성호에 승선했다.
이 감독은 "U-23 아시안컵 이후 두 차례 소집훈련을 통해 선수들 경기력과 컨디션을 면밀하게 점검했다"며 "다양한 조합을 시험하면서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현재 이 연령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일드카드는 경험만 보고 선발한 것이 아니다. 부족한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기량과 전술적 활용 가치, 국제대회 경험, 경기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호명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대표 스포츠 대동제가 열릴 때마다 한국 남자 축구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 왔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이민성호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반년 전 U-23 아시안컵과 최근 평가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향후 뚜렷한 도약 계기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이번 여름 홍명보호 여정보다 더 큰 '재앙'이 올가을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960년 아시안컵 제패 이후 줄곧 대륙 내 강자로 꼽혀온 한국이 '북중미 쇼크'를 딛고 일본 나고야에선 반등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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