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아르헨티나 떠난다, 또 다른 ‘리오넬’ 공식발표…“재충전 필요해 12월까지만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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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올해까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일(한국시간)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스칼로니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12월까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으려고 한다. 아마도 이후에는 감독직을 떠날 것 같다. 지금은 재충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코치, 20세 이하(U-20) 감독을 거친 뒤 2018년 감독 대행으로 아르헨티나 A팀을 맡았다. 흔들렸던 팀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메시 맞춤 전술로 팀을 개편한 그는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까지 정상을 밟으며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세계 최고 팀과 열전을 벌이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 결승까지 진출했다. 32강전부터 실점을 하며 불안한 수비 밸런스를 보였지만, 메시와 함께 원 팀으로 뭉쳐 경기를 뒤집고 위기를 이겨내며 스페인과 정상에서 만났다.
하지만 하늘은 이번엔 아르헨티나 편이 아니었다. 극단적인 수비로 스페인 공격을 막아냈고, 엔조 페르난데스 퇴장 불운에도 연장 접전을 벌였지만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란 토레스에게 실점해 0-1로 졌다.
경기 후 스칼로니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정말 슬프지만 월드컵 결승까지 모든 걸 바쳐 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이 해낸 모든 것을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다. 스페인이 더 나은 팀이었고, 오늘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의 신’ 메시에 관해서도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는 39세지만, 그가 스스로 그만 두기 전까지는 계속 뛸 것이라는 점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메시는 경기 후 “이런 식으로 결승전에서 패배하는 것은 정말 큰 고통이다. 우리가 꿈꿨던 결말은 아니지만,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떠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칼로니 감독이 2026년 이후 떠날 것을 알린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스칼로니 감독, 내년 1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대의 끝이 왔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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