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사실상 '공식발표'…중국도 '제2의 요르단' 꿈꾸게 되나 "작은 나라에도 기회 줘야"→사상 첫 3대륙·6개국 개최 이어 '64개국 확대'까지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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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사상 최초의 48개국 체제로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축구 팬들 시선은 4년 뒤 열리는 2030 FIFA 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2030년 대회는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국으로 나서며 초대 월드컵 개최국인 우루과이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서도 개막 기념 경기가 열린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 6개국이 함께 개최하는 대회가 될 예정이다.
차기 대회는 2030년 6월 8일부터 7월 21일까지 치러진다.
개최국인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는 본선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북중미 대회와 마찬가지로 48개국 체제가 유지된다.
다만 출전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FIFA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일본 '사커킹'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반드시 검토하고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월드컵은 유럽이나 남미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다. 전 세계를 위한 축제다. 모든 나라가 월드컵 출전을 꿈꿀 권리를 가져야 한다. 작은 국가들에 월드컵 참가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발전을 향한 동기 역시 잃게 될 수 있다"며 출전국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세계 축구계 최고 싸움터의 48개국 확장은 '축구 약소국'에 문호를 넓혀주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그간 잘 알지 못했던 미지의 국가를 새로이 발견하고 학습하게 만드는 '국가 브랜딩 제고' 의의도 지닌다는 게 인판티노 회장 시선이다.
아울러 첫 출전국 또는 긴 공백을 극복하고 월드컵 피치에 복귀한 국가 경기는 결과와 별개로 대회에 신선한 긴장감을 주며, 각국의 '격차'가 실제 줄어드는 데 적지 않은 밀알 노릇을 수행할 여지가 있다.
아시아의 요르단과 우즈베키스칸,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북중미의 퀴라소가 대표적이다.
반면 확대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빅터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이 참가국 확장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대표 인사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나 대표팀을 지휘한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 역시 "출전국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대회 자체 수준과 권위가 떨어질 수 있다. 월드컵의 가치가 희석될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대 측 의견에 공감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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