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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뿌리까지 썩는 동안…벤투 감독 놓치겠다 “에콰도르 축구협회 선임 추진”

작성일: 2026.07.21 00:4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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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축구에 ‘컨트롤 타워’가 없다. 북중미월드컵 이후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사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냈던 파울로 벤투 감독이 에콰도르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에콰도르 ‘풋티콘도르’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에콰도르축구협회가 북중미월드컵이 끝난 뒤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복수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는데 벤투 감독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짚었다.

 

최근 온라인상을 통해 벤투 감독이 에콰도르축구협회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는 이야기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에콰도르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을 포함해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니, 구스타보 코스타스, 루벤 다리오 인수아, 로베르토 모레노를 후보에 두고 저울질이다.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한국 사령탑 중에는 이례적으로 2018년부터 4년 동안 임기를 꽉 채워 대표팀을 만들었고 카타르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 기적을 만들었다.

 

한국 축구는 벤투 감독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지만 예견된 참사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진심이 아니었고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는 한국 역대 감독 중 최초로 월드컵을 두 번 경험하게 된 홍명보 감독이 됐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도 선임부터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북중미월드컵에서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으로 사퇴를 표명했다.

북중미월드컵이 끝나고 한국 축구는 대대적인 개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까지 떠난 상황에 제도적인 결함부터 고쳐 한 발 앞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큰 혼란 속에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정권자 협회장이 없는 상황에 전력강화위원회 차원에서 선임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 마저도 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벤투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공식적인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지 않고 있다. 다른 걸출한 후보들이 하마평에 올라도 마찬가지다. 컨트롤 타워 부재로 한국 축구는 현재 모든 것이 멈춰있다.

▲ Sport Soccer International Team Soccer Dubai FeedRouted_Australia FeedRouted_Asia
▲ Sport Soccer International Team Soccer Dubai FeedRouted_Australia FeedRouted_Asia

이런 상황에 에콰도르 축구협회의 관심은 치명적이다. 한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에콰도르 축구협회가 적극적으로 벤투 감독에게 어필한다면 한국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협회는 지난 3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차기 감독에 관해 논의했다. 내년 1월 아시안컵 전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려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계획이 빠르게 진척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로운 협회장이 당선된다면, 전력강화위원회를 포함한 대다수 집행부가 바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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