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어떻게 올라온 ML 마운드인데…또 1할대 타자에 홈런 쇼크, 153km 연투에도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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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구원왕' 고우석(27·미네소타 트윈스)이 빅리그 데뷔 첫 연투에 나섰으나 상대의 장타 퍼레이드를 저지하지 못했다.
고우석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전날(20일)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남겼던 고우석은 이날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투에 나섰다.
미네소타가 3-10으로 뒤지던 7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패트릭 베일리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구째 시속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말았다.
베일리는 고우석에게 데뷔 첫 피홈런을 안겼던 선수.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이 .183에 머물 정도로 올 시즌 타격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고우석을 상대로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는 고우석의 빅리그 데뷔 두 번째 피홈런으로 기록에 남았다. 올해 홈런 4개를 기록한 베일리는 고우석을 상대로 홈런 2개를 빼앗으며 새로운 '천적'으로 떠올랐다.
고우석의 수난은 계속됐다. 피 할핀을 상대한 고우석은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시속 89.6마일(144km)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우전 2루타를 맞으며 또 장타를 허용했다. 카일 만자르도를 상대로도 마찬가지. 고우석은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시속 93.9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지만 결과는 우전 2루타였다.
무사 2,3루 위기에서 트래비스 바자나를 만난 고우석은 볼카운트 2B 2S에서 7구째 던진 시속 81.4마일(131km)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 아웃을 잡으며 이날 경기의 첫 아웃카운트를 수확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체이스 드라우터에게 초구 시속 88.8마일(143km)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우중간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로 이어지면서 주자 2명이 득점하는 장면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고우석은 브라이언 로키오를 상대로 삼진 아웃을 잡고 한숨을 돌렸다.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시속 94.5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로 로키오의 타이밍을 뺐었다.
여기에 고우석은 리스 호스킨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 1S로 불리했지만 4구째 시속 90.7마일(146km)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미네소타는 4-13으로 뒤지던 8회말 포수 알렉스 잭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잭슨이 투수로 등판한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이날 고우석은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에 그치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9.00으로 상승했다. 고우석의 투구수는 24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17개였다. 최고 구속은 95.1마일(153km)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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