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9회 2아웃 안타로 드라마는 시작됐다…SF 동점포 기사회생, 3할 타율 사수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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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야구는 9회 2아웃부터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9회 2아웃에 극적인 동점의 불씨를 만드는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헬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드류 길버트(중견수)-대니얼 수삭(포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우완투수 트레버 맥도날드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는 우완 마이클 와카가 출격했다. 1~9번 타순에는 카터 젠슨(포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잭 캐글리아논(우익수)-레인 토마스(중견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즈(지명타자)-마이클 마세이(2루수)-조쉬 로하스(3루수)-아이작 콜린스(좌익수)가 포진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와카의 초구 시속 90.9마일(146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1루수 땅볼 아웃에 그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라모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때려 1점을 선취했고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맞았으나 볼카운트 1B 1S에서 와카의 3구 시속 79.9마일 체인지업을 때린 것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져 또 고개를 숙여야 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우완투수 스티븐 크루즈와 상대했고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다. 하지만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이정후는 내야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이정후가 아니었다. 이정후의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은 9회초 공격에서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뒤지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우완투수 알렉스 레인지와 상대했고 볼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들어온 시속 95.7마일 싱커를 공략, 중전 안타를 때렸다.
만약 이정후가 범타로 물러났다면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패배로 끝났을 터. 그러나 9회초 2아웃에 터진 이정후의 안타로 기사회생한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가 우중월 2점홈런을 폭발하면서 기적처럼 3-3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분투에도 끝내 패배를 마주해야 했다. 9회말 3-4 끝내기 패배로 연장 문턱조차 가지 못한 것.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42승 58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41승 60패.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303를 마크했다. 올 시즌 이정후는 92경기 타율 .303, 출루율 .334, 장타율 .424, OPS .758 105안타 5홈런 33타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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