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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트레이드설, 왜 끊이질 않을까 "스스로 가능성 차단할 이유가 뭐가 있나? 제안은 들어봐야"

작성일: 2026.07.22 07:0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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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 이정후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당신이라면 가능성 미리 차단할 건가?"

미국 'SFGATE'는 21일(한국시간) 온갖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는 이정후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후는 21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92경기 105안타 5홈런 33타점 49득점 타율 0.303 OPS 0.758을 기록 중이다. 현재 이정후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할 때만큼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진 않다. 하지만 이정후는 전반기를 3할로 마쳤고,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후에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장타력은 다소 떨어지는 유형이지만, 헛스윙과 병살타 비율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적은 편에 속하고, 3할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정교한 컨택 능력을 갖춘 외야수는 분명 매력적인 자원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이정후가 온갖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미국에서도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들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매우 낮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을 비롯한 또 다른 언론, 기자들은 이정후도 충분히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는 중이다.

▲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 이정후
▲ 이정후

일단 확실한 것은 '에이스' 로건 웹은 트레이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버스터 포지 사장은 최근 미국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 당시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웹은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당시 이정후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부분만 놓고 본다면 이정후도 충분히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들의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셀러(Seller)'를 선언했을 때에도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들은 이정후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 지역 기자들은 이정후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는 중. 그런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SFGATE'에 따르면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이달 초 팟 캐스트 '자이언츠 토크'에서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제안은 반드시 들어봐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여기에 힘을 보탠 이도 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 중계진 데이브 플레밍이다. 플레밍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KNBR'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신이 자이언츠 운영진이라면 왜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가?"라고 말했다. 2027시즌이 끝난 뒤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도 있는 만큼 실제 트레이드를 하진 않더라도, 이야기는 충분히 들어볼 만하다는 것이다.

플레밍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지구 선두와 20경기 차다.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현재 위치를 바라봐야 한다. 지금 이 팀은 현재 구성으로는 충분히 좋은 팀이 아니다. 그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이 팀을 보는 재미가 없다는 뜻도, 시즌이 끝났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충분하지 않으며,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레밍은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지만,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어떤 가능성도 스스로 차단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이정후가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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