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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로 처분 노리나… 애틀랜타 고도의 전략? 7월 콜업 확실한 이유 있다

작성일: 2026.07.22 00: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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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이어 가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
▲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이어 가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이어 손가락 염증이 겹치는 최악의 상황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김하성(31·애틀랜타)은 현재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루키리그에서 세 경기에 나서 괜찮은 몸 상태를 보여준 김하성은 지난 17일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그윈넷으로 이동해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루키리그에서는 부상을 당했던 손가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제 트리플A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며 경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김하성과 같이 트리플A로 올라온 팀의 간판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경우는 이번 주말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하는 타임 테이블이 만들어져 있다. 다만 김하성의 경우는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점이 결정되지는 않은 양상이다. 온통 아쿠냐 주니어의 복귀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라 김하성이 다소간 소외되는 경향도 있다.

냉정하게 따지면 사실 팀으로서는 김하성이 그렇게 급한 것도 아니다. 김하성이 올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마우로시오 듀본, 호르헤 마테오가 번갈아가며 유격수 자리를 비교적 잘 메웠다. 여기에 최근에는 짐 자비스까지 활약 중이다. 자비스는 21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267,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한동안 유격수 자리를 잘 메웠다.

▲ 김하성의 재활 경기 기한은 8월 초이지만, 애틀랜타는 그전에 메이저리그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
▲ 김하성의 재활 경기 기한은 8월 초이지만, 애틀랜타는 그전에 메이저리그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구단으로서는 연봉이 무려 2000만 달러인 김하성을 언제까지 마이너리그에 둘 수 없는 상황이다. 투자한 금액이 있고, 분명 실력이 있는 선수기에 어쨌든 써야 할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그 시점이 문제일 뿐이다. 여기에 현지 언론에서는 또 하나의 이유를 들어 애틀랜타가 조만간 김하성을 콜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이드 칩’으로서의 가치다.

‘팬사이디드’의 애틀랜타 팬페이지인 ‘HTHB’는 21일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시한은 매우 흥미로운 시점에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재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기간은 정해져 있다. 메이저리그에 등록하지 않고 이 기간을 넘기려면 선수의 신분을 바꿔야 한다. 김하성은 야수고, 야수의 재활 경기 기간은 최대 20일로 지정되어 있다.

20일 기한이 끝나는 것은 8월 초고, 애틀랜타는 이 기간 전에는 반드시 김하성을 메이저리그에 등록해야 한다. HTHB는 애틀랜타가 재활 경기 기한을 모두 다 채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팀 상황보다는 8월 4일 오전 7시(한국시간)인 올해 메이저리그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전에 올려 가치를 확인한 뒤 트레이드 칩으로 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HTHB’는 “메이저리그에서 짐 자비스의 놀라운 활약과 브레이브스의 다양한 부상 악재에 묻혀 있지만, 김하성 역시 현재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손가락 수술 후 복귀하여 극도로 부진했을 때 팬심이 빠르게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번 마이너리그 출전 동안 김하성의 모습은 실제로 상당히 좋아 보였다”고 기대를 걸었다.

▲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김하성을 실험해야 할 것이 있다는 평가다
▲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김하성을 실험해야 할 것이 있다는 평가다

이어 이 매체는 “흥미로운 점은 그의 복귀 가능 시점”이라면서 김하성의 재활 경기 종료 시점과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거의 겹친다고 지적하며 “김하성이 보여준 부진과 올해 그가 받는 연봉 규모를 고려할 때 트레이드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의 복귀는 다른 트레이드 카드를 확보할 여유를 주어 애틀랜타가 마감 며칠 전에 과감한 결정을 내리도록 강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의 건강한 몸 상태가 확인되면 길이 열린다.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을 수 있다. 올해 연봉이 2000만 달러나 되고, 올해 성적은 그 연봉과 걸맞지 않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김하성이 이 성적에 머물 선수는 아니지만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증명할 시간이 너무 짧다.

두 번째 길은 김하성의 건재를 확인하면 다른 내야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올려두고 카드를 맞춰보는 것이다.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한다면 다른 내야수들이 ‘잉여 자원’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잉여 자원을 트레이드 논의에 포함해 트레이드를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래나 저래나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현재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7월 내 콜업이 매우 유력한 이유다.

김하성의 재활 경기 성적도 좋다. 김하성은 루키리그 3경기에서 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1.389의 성적을 냈고, 트리플A로 올라온 후에도 비교적 좋은 감을 이어 가고 있다. 세 차례 재활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이중 두 경기는 2출루 이상 경기였다. 

▲ 7월 내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해 보이는 김하성
▲ 7월 내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해 보이는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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