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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위협했던 팀이 어쩌다' 팀 해체 수순 파이어세일 임박…"2026시즌 포기 가능성" 간판 스타도 트레이드 시장 나간다

작성일: 2026.07.22 16:4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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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달튼 바쇼.
▲ 토론토 블루제이스 달튼 바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두 아웃만을 남겨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과 1년 만에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현지에서는 골드글러브 수상자이자 간판 스타인 달튼 바쇼까지 트레이드 카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100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5.5경기 차로 뒤처져 있고, 지구 선두와는 11.5경기 차까지 벌어지면서 가을야구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토론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셀러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토론토가 사실상 2026시즌을 포기하고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중심에 외야수 바쇼를 지목했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두 아웃만 남겨뒀던 팀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바쇼는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트레이드 자산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30세의 바쇼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1075만 달러의 1년 계약을 맺은 만큼 토론토 입장에서도 시즌 종료 후 아무런 대가 없이 FA로 떠나보내기보다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팀이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다면 유망주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팀 재건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 달튼 바쇼.
▲ 달튼 바쇼.

바쇼만이 아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베테랑 우완 선발 케빈 가우스먼 역시 트레이드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여러 주축 선수들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이른바 '파이어 세일'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바쇼는 공격 성적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선수다. 올 시즌 88경기에 출전해 7홈런, OPS 0.687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외야 수비 지표인 OAA +4를 기록하며 뛰어난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중견수를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외야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구단이라면 공격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영입을 고려할 만한 자원이라는 것이 현지의 시각이다.

반등 가능성도 있다. 바쇼는 지난해 271타석에서 2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타격감까지 되찾는다면 공수 모두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로 다시 평가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행선지 후보로는 외야 보강이 필요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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