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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은 메이저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기록이 어떻길래, 고우석 마이너 강등 이유는? ML 복귀 가능성은

작성일: 2026.07.24 00:3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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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고우석 ⓒ연합뉴스/AP
▲ 미네소타 트윈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고우석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는 22일(한국시간) 고우석을 트리플A 세인트폴로 옵션 이동시키고,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우완 잭 앤더슨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루고 홀드까지 올린 고우석이지만, 주어진 기회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전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1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해야 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미네소타 소식을 다루는 트윈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지난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고우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당시 계약에 포함된 상향 조항 때문에 영입과 동시에 26인 로스터에 등록해야 했지만, 이는 의무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려야 한다는 조건일 뿐 장기간 로스터를 보장하는 계약은 아니었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4경기에서 4이닝을 던져 4실점했다. 피안타는 8개였고 탈삼진 5개, 볼넷은 2개를 기록했다.

트윈스 데일리는 "제구 자체가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타자들에게 너무 많은 정타를 허용했다는 점이다. 상대 타자들의 강한 타구 비율은 53.5%에 달했고 평균 타구 속도도 시속 94.9마일(약 152.7㎞)이나 됐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고우석의 공을 꾸준히 강하게 받아쳤다는 의미"라며 "이런 내용으로는 불펜 투수가 살아남기 어렵다. 특히 승부처에서 믿고 투입해야 하는 계투 요원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미네소타가 고우석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 ⓒ연합뉴스/AP
▲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 ⓒ연합뉴스/AP

매체는 "구단은 애초에 가능성을 보고 영입한 만큼 당분간 트리플A에서 부담 없이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친 뒤 다시 기회를 줄 계획이다.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순위 경쟁 속에서 실험을 계속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의 빈자리는 잭 앤더슨이 메운다. 미네소타는 약 일주일 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앤더슨을 영입했고, 이번이 새 팀에서의 첫 메이저리그 기회다.

27세 오른손 투수인 앤더슨은 올 시즌 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영국 대표팀 소속으로 3이닝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결정은 올 시즌 내내 흔들리고 있는 미네소타 불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트윈스는 믿을 만한 불펜 자원을 찾기 위해 웨이버 영입과 마이너 승격, 역할 변경을 반복하고 있지만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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