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럴 수가! 최민석 '2⅔이닝 10실점 4자책' 충격 강판…3회초 대체 무슨 일 있었나

작성일: 2026.07.24 19:46 최원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최민석 ⓒ두산 베어스
▲ 최민석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예상치 못한 부진이다.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최민석(20)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0실점(4자책점), 투구 수 72개를 남긴 채 고개를 떨궜다.

1회초 최민석은 김지찬을 1루 땅볼, 김성윤을 유격수 땅볼, 구자욱을 3루 뜬공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회초엔 최형우의 3루 뜬공, 르윈 디아즈의 헛스윙 삼진, 류지혁의 볼넷으로 2사 1루가 됐다. 후속 이재현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0-1로 뒤처졌다. 공이 홈으로 연결된 사이 이재현은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서 김영웅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 최민석 ⓒ연합뉴스
▲ 최민석 ⓒ연합뉴스

문제는 3회초였다. 강민호의 볼넷, 김지찬의 좌익수 뜬공, 김성윤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사 만루에 처했다. 구자욱의 타구는 중전 적시타성 타구였지만 2루수 박준순이 2루 베이스 뒤에서 호수비로 잘 건져내 내야안타로 막았다. 최민석은 후속 최형우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 디아즈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점수는 0-4.

류지혁의 2루 땅볼엔 디아즈만 2루에서 아웃돼 2사 1, 3루가 됐다. 이어 류지혁이 도루에 성공해 2사 2, 3루가 됐다. 최민석은 이재현에게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그대로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박찬호의 1루 송구가 너무 높았다. 그 사이 이재현이 1루를 밟았다.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이재현이 출루했고 3루 주자 최형우가 득점해 0-5로 끌려갔다.

김영웅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강민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 김지찬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두산은 0-8까지 뒤처졌다. 김성윤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 두산은 투수를 이병헌으로 교체했다. 구자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는 어느덧 0-10. 최형우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길었던 3회초가 마무리됐다.

▲ 최민석 ⓒ두산 베어스
▲ 최민석 ⓒ두산 베어스

올해 프로 2년 차가 된 최민석은 이번 삼성전 전까지 총 17경기 98⅔이닝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2.19로 맹활약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올 시즌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경기 전 김원형 두산 감독은 "(최)민석이는 확고한 본인의 생각을 갖고 야구한다. 여러 잡념이 있다는 게 아니라, 올 시즌 본인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지 등을 아는 듯하다"며 "민석이는 20살 답지 않은 멘털과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2년 차에 너무나 큰 성적을 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김 감독은 "민석이는 애가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우중충하지도 않다. 평소에는 밝고 경기 때는 굉장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점들이 20살 답지 않다"며 "전반기엔 민석이가 등판할 때마다 '얘가 언제 꺾일까'라며 걱정했는데 지금은 5~6이닝은 그냥 책임지는 투수라는 생각이 든다. 계산이 서는 선수다"고 강조했다.

최민석이 사자 군단을 만나 큰 성장통을 겪었다.

▲ 최민석 ⓒ두산 베어스
▲ 최민석 ⓒ두산 베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