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삼진, 세이브, 승리투수보다 도박이 도파민 최고치…긴 시간 동안 반성 많이했다"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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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전 국가대표 야구 선수 임창용(50)이 과거 도박에 빠졌던 나날을 후회하면서 "다들 도박을 정말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임창용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창용불패'를 통해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탓에 야구계로 돌아가지 못한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창용은 "진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나의 잘못 때문에 지금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라면서 "야구장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잘 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실수 하나가 지금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과거 도박을 했던 자신의 행동에 후회했다.
"내가 야구장에 나가면 솔직히 팬들, 선배들, 후배들에게 얼굴을 들 수가 없더라"는 임창용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솔직히 반성도 많이 했다. 도박이라는 단어 하나가 나를 너무 힘들게했다. 이제 도박은 안 하지만 모든 후배들, 또 우리나라 국민들 정말 도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도 남겼다.
임창용은 자신이 도박에 빠지게 된 계기와 이유도 설명했다. "도박을 했을 때 너무 재밌었다. 야구장에서 삼진을 잡거나, 세이브를 하거나, 승리투수가 될 때 생기는 도파민도 좋았지만 도박은 도파민이 최고치다. 그게 중독되는 이유다"라는 임창용은 "처음부터 아예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그 맛을 보면 또 생각난다. 자제력이 정말 강한 사람이면 괜찮겠지만 다들 그렇게 정말 자제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맛을 처음부터 모르는 것이 낫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번 도박에 빠진 뒤에는 빨리 시즌이 끝나기만 기다렸다고 한다. 임창용은 "선수 시절 때도 시즌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기다려졌다. 또 한번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였다"라면서 "선수 시절에는 어쨌든 시즌은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 기간 만큼은 아무 것도 못한다. 시즌이 끝나기를 기다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연한 계기로 도박에 손을 댔는데 그것이 결국 중독으로 이어졌다. "처음에는 도박을 할 줄도 몰랐고 어떻게 하다보니까 돈을 많이 벌었다. 조금만 해보자고 했는데 계속 돈을 벌었다"라는 임창용은 "다음날에 또 하게 되더라. 전날에 번 돈으로 조금만 즐기려고 했는데 또 벌었다. 돈을 너무 쉽게 버니까 재미를 느꼈다. 다음 시즌 끝나고 또 놀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도박에 빠진 대가는 혹독했다. "짧은 순간의 유혹을 버티지 못해서 한심하다"라는 임창용은 "은퇴하면 당연히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야구 쪽에서 일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런데 지금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말 도박은 하면 안 된다. 특히 공인이라면 더더욱 하면 안 된다. 나는 아예 처음부터 손을 안 댔으면 좋겠고 일단 도박장이 있는 곳은 피해다녔으면 좋겠다"라고 재차 당부한 임창용은 "긴 시간 동안 반성 많이 했다. 앞으로 절대 도박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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