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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23년 만에 만원 관중 앞 1-4 역전패…조성환 감독 “감독으로서 제일 힘든 경기, 팬들에게 고개를 못 들겠다”

작성일: 2026.07.25 22:44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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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아이파크 조성환 감독이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완패한 이후 고개를 숙였다.

 

부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에서 수원에 1-4로 졌다. 선두는 지킨 이들이었지만 승점 동률이라 향후 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이날 구덕운동장에는 23년 만에 만원 관중이 운집했다. 선제골을 넣고 분위기를 올린 부산이었지만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홈에서 이런 경기를 했을 때가 감독으로서 제일 힘든 경기다. 팬들에게 고개를 들지 못하는 그런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 “한 주 동안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리드를 잡았지만, 축구는 45분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90분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경기력을 위해서는 더 보완하고 발전해야 한다. 수원전을 앞두고 일주일 동안 구단 프런트와 우리 서포터즈가 많이 준비를 했을텐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은 최근 2연패다. 성남전에 이어 수원전까지 패배해 2연패 늪에 빠졌다. 다음 경기는 홈이지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서울이랜드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조성환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된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보니 순간적인 판단 미스, 상대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는 장면이 있었다. 순간순간 냉정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잘못이 아니라 더 준비하고 인지시키지 못한 내 잘못이다. 내 잘못이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따라가야 되는 상황에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잘 하지 않던 전술을 쓰다보니 뛰는 거리, 압박의 템포가 달라졌다. 체력도 전반전에 많이 소진됐다”라고 설명했다.

 

2연패 늪에 빠졌지만 반등해야 1위를 지킬 수 있다. 조성환 감독은 “우리들은 반전할 수 있다. 지금은 개인보다 팀을 위한 생각을 해야 할 때다. 연패에 동요되지 않게끔 잘 추스르겠다. 한 경기 한 경기에 간절하게 임하지 않으면 더 큰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오늘을 기억하고 절치부심 해 반전의 실마리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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