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다가오지 마!' 오타니 보디가드 자처한 다저스 정신적 지주…팀 동료 접근 왜 막아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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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의 정신적 지주 미겔 로하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보디가드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행동이었다.
미국 '토킨 베이스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겔 로하스가 알렉스 콜이 오타니 쇼헤이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확실히 막고 있다"며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가 끝난 후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오타니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취소, 올스타전 출전도 포기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 곧바로 왼쪽 무릎에 찬 물을 빼내는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후반기가 시작됐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오타니는 26일 무릎 치료 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최근 다시 상태가 악화되면서 불펜 피칭 일정을 미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8월 중에는 마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오타니는 언제 어느 시점에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런데 오타니가 지난 23일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다저스가 승리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더그아웃 펜스를 넘어, 그라운드로 나가는 상황에서 외야수 알렉스 콜의 왼쪽 무릎에 오른쪽 팔꿈치를 가격 당했다. 이에 오타니는 그라운드로 나가는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오타니는 평소 팔꿈치 부위로 위협구가 들어올 때면 유독 날선 반응을 보일 정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최근 무릎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팔꿈치까지 가격 당한 것은 우려를 낳게 만드는 장면임은 분명했다. 자칫 이탈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이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콜과의 충돌이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 오타니는 현재 무릎 통증으로 불펜 피칭을 중단하고,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 팔꿈치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부상을 당할지 모르는 만큼 모든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 이에 로하스가 오타니의 보디가드를 자처했다.
26일 다저스가 메츠를 격파하고, 이번에도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오타니가 그라운드로 걸어나갔다. 이때 로하스가 오타니 근처로 황급히 다가오더니,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을 막아섰다. 바로 콜이었다. 불과 며칠 전 의도치 않은 충돌이 있었던 만큼 콜이 다가서는 것을 막은 것.
오타니는 로하스가 다가와 누군가를 막아서자 뒤를 돌아보며 콜의 존재를 확인했다. 장난 섞인 로하스의 행동이었지만, 로하스가 얼마나 동료들을 잘 챙기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이었다. 이 영상은 무려 35만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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