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물질 사용 안 했다, 결백 밝힐 것" 고우석 입장 공식발표, 10G 징계→선수 노조 통해 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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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글러브에 불법 이물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고우석이 직접 입장문을 발표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고우석은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저는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야구를 하며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그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바닥에서 다시 야구를 시작해야 했을 때도 그 신념을 지키며 야구를 했다"며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야구의 가치를 훼손하는 선택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글러브에 대해서도 상세히 해명했다.
고우석은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며 "어제 사용했던 글러브는 WBC부터 지금까지 매 경기마다 사용했던 글러브이고, 경기를 진행하며 단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것이 제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자신한다"며 "이물질이라고 주장된 부분은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었다"고 주장했다.
불법 물질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고우석은 "저는 투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이 점은 분명하게, 그리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 노조를 통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네소타 데일리 등 미네소타 소식을 다루는 언론인 테오도르 톨레프슨은 SNS에 "고우석이 세인트폴 세인츠 경기 도중 글러브에서 발견된 불법 이물질로 인해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출장정지 징계는 전날부터 적용됐으며, 고우석은 8월 4일 시작되는 세인트폴의 다음 홈경기 시리즈 전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검출된 이물질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고우석은 지난 26일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일로 마운드에도 오르지 못한 채 퇴장당했다.
당시 고우석은 구원 등판을 위해 마운드로 향했지만, 심판진이 글러브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 심판들은 긴 시간 협의를 거친 끝에 고우석을 즉각 퇴장 조치했다.
중계진도 "이 정도로 긴 협의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며 의아해했고, 미네소타 산하 세인트폴 벤치도 불펜에 급히 몸을 풀라는 신호를 보내며 교체 투수를 준비했다. 고우석은 결국 공 하나도 던지지 못한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날 미네소타 데일리 등 미네소타 소식을 다루는 언론인 테오도르 톨레프슨은 SNS에 "고우석이 세인트폴 세인츠 경기 도중 글러브에서 발견된 불법 이물질로 인해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출장정지 징계는 전날부터 적용됐으며, 고우석은 8월 4일 시작되는 세인트폴의 다음 홈경기 시리즈 전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검출된 이물질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규정에 따르면 투수의 글러브나 손에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불법 이물질이 적발될 경우 자동 퇴장과 함께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이번 사례 역시 규정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확정됐다.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리도에서 뛰다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뒤 메이저리그에 승격됐다. 그러나 빅리그 4경기에서 4이닝 4실점으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이후 트리플A 세인트폴로 내려가 재정비에 들어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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