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작심 발언..."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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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올여름 선수단 정리와 추가 영입 계획을 직접 밝혔다. 그는 팀에 남을 의지가 없는 선수는 떠나는 것이 맞다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이 뉴질랜드 오클랜드FC와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스웨덴 국가대표 미드필더 베리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미 3,800만 파운드의 첫 제안을 건넸지만 토트넘이 이를 거절했고, 4,500만 파운드 수준의 두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 운영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는 "토트넘에 부임한 첫날부터 선수들에게 명확하게 말했다"며 "토트넘에 남고 싶지 않거나, 이곳에서 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선수는 팀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홈구장에서 최고의 동기부여를 안고 경기에 나서길 바란다"며 "현대 축구에서는 동기부여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 월드컵에서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베리발에 대해서는 아직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은 "며칠 안에 베리발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구단과 선수, 그리고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치열한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시즌에는 포지션마다 두 명씩 경쟁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베리발이 남는다면 기쁘겠지만, 떠나기를 원한다면 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와 비나이 벤카테샴 CEO와 함께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이미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1억 파운드에 영입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도 8,500만 파운드에 데려왔다.
수비진에도 얀 파울 판헤케, 앤디 로버트슨, 마르코스 세네시를 영입한 가운데,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진 보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이적시장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공격진에 최소 두 명 정도는 더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일정도 공개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한 모하메드 쿠두스는 뉴질랜드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런던으로 돌아가면 쿠두스가 팀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반면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데얀 쿨루셉스키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한 시즌 가까이 실전을 뛰지 못한 만큼 충분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 자신을 위해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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