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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에서 프랜차이즈로 넘어간 삼성 지휘봉

작성일: 2016.10.15 17:11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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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류중일 감독은 화려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기술 자문으로 삼성을 돕는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지휘봉이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넘어갔다.

삼성은 15일 보도 자료를 내고 김한수 타격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알렸다. 삼성은 '젊은 리더십으로 팀 전력 향상과 구단의 변화 혁신을 동시에 지휘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 신임 김 감독이라고 평가했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계약 조건은 3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원으로 총액 9억 원이다.

김한수 신임 감독에 앞서 삼성을 이끌었던 류중일 전 감독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1차 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2루수 강기웅과 강력한 키스톤 콤비로 삼성의 내야를 지켰다. 선수 때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원년 구단 삼성의 역사에 남을 유격수로 활약했다.

류 전 감독은 1999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그러나 푸른 유니폼을 벗지 않았다. 1군 코치로 대구시민운동장에 출근했고 김응룡 감독, 선동열 감독과 함께 명가 건설을 위해 노력했고 선수 때 맛보지 못한 우승을 2002년, 2005년, 2006년에 통합 우승으로 경험했다. 이후 선 감독에 이어 삼성 13번째 감독이 됐고 통합 4연패 정규 시즌 5연속 1위라는 KBO 리그에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 삼성의 14대,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지휘봉을 잡는 김한수 신임 감독 ⓒ 한희재 기자

김한수 신임 감독 역시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994년 드래프트 2차 1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14년 동안 푸른 유니폼을 입고 삼성의 핫코너를 지켰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1997년부터 2005년까지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3루수로 평가 받았다. 조용한 성격 때문에 '소리 없이 강한 남자'라는 별명을 있었다. 2006년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2007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2008년 바로 타격 코치로 삼성 타자들을 가르쳤다. 200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타격 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2010년에 삼성으로 돌아와 올 시즌까지 류 전 감독 옆에서 전인미답 기록 세우는 것을 도왔다. 이날 삼성 지휘봉을 잡게 된 김 감독은 삼성의 14대 감독이자 류 전 감독에 이어 삼성의 두 번째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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