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8실점 충격, KIA 올러 "몸 전혀 안 아파"→8/2 NC전 나간다…이범호는 어떻게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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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갑작스러운 난조, 부상 때문은 아니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무너진 선발투수 아담 올러(32)의 투구를 돌아봤다.
올러는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을 떠안았다. 단 한 이닝 만에 대량 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당했다. 총 투구 수는 48개(스트라이크 27개)였다. 포심 패스트볼(21개)과 스위퍼(15개), 커터(6개), 체인지업(4개), 커브(1개), 포크볼(1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1km/h였다.
1회말 올러는 김지찬의 볼넷 및 도루, 김성윤의 좌익수 뜬공,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에 처했다. 최형우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르윈 디아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0-2가 됐다. 올러는 후속 이재현에게 초구로 149km/h 포심을 던졌다가 비거리 109m의 좌월 3점 홈런을 맞았다. 금세 0-5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어 김영웅의 우전 안타, 류지혁의 2루 땅볼, 김도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타자 일순 후 다시 타석에 선 김지찬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점수는 0-6. 김성윤의 볼넷 출루 후엔 구자욱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선보였다. KIA는 0-8까지 끌려갔다. 올러는 최형우를 3구 만에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제압해 길었던 1회말을 마무리했다.
2회말엔 올러가 아닌 김태형이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이 경기서 5-12로 완패했다.
29일 대구서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삼성이 잘 친 거죠"라며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구위나 구속이 안 나온 것도 아니고, 1회부터 그렇게 맞아 나갔다는 건 삼성 타자들이 올러 공을 잘 쳤다는 것이다. 올러에게 물어보니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한다"며 "공이 가운데에 몰려서 그랬던 것 같다. 삼성 타자들이 현재 컨디션이 좋아 잘 친 듯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렇게 생각해야 전체적으로 고민도 덜 생긴다. 올러가 몸 상태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일요일에 다시 잘 던져주길 기대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올러는 나흘간 휴식 후 오는 8월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한 취재진이 올러가 계속 정상 로테이션을 도는 것인지 묻자 이 감독은 "그렇다. 올러 없으면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없다. 그대로 돌릴 것이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한 달 좋으면 또 한 달은 안 좋을 수도 있다. 올러가 석 달 가까이 잘해왔으니 지금은 조금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좋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KIA는 29일 삼성전서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윤도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시라카와 게이쇼다.
이날 포수 주효상, 투수 김범수를 말소하고 포수 김태군, 투수 홍민규를 등록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2일 이탈했던 김태군이 돌아왔다.
이 감독은 "김범수는 좀 지쳐 보여 열흘 정도 빼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홍민규는 퓨처스리그에서 괜찮게 던지고 있어 올렸다"며 "김태군은 트레이닝 파트나 퓨처스팀에서 (몸 상태가) 괜찮다고 했다. 하루이틀 뒤에 부르려 했는데 한준수가 너무 지쳐 있어 바로 콜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시라카와가 초반에 무너지면 홍민규를 대기시킬 것이다. 홍민규는 3이닝씩 던지게 하려고 길게 투구하게끔 준비해 놓았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시라카와가) 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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