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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선발 '1+1' 생각하는 넥센, 중심에 선 박주현

작성일: 2016.10.16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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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은 3, 4차전 키플레이어로 박주현을 꼽았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준플레이오프가 선발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헨리 소사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LG 트윈스 1차전 승리를 만들었고 2차전에서는 앤디 벤헤켄이 7⅔이닝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으며 넥센 히어로즈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스코어는 1-1이다. 두 팀은 잠실로 무대를 옮겨 최소 2경기 최대 3경기밖에 남지 않은 시리즈의 우위를 잡기 위해 3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 신재영을 마운드에 올린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데이터 가운데 1-1상대 전적이 가장 정확한 데이터다. 상대 전적에서 앞선 타자는 투수를 상대로 잘 쳐도 안타, 빗맞아도 안타다. 못해도 4타수 무안타는 거의 없다"고 했다.

신재영은 LG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5경기 선발 등판했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306다. 김용의에게 피안타율 0.600, 오지환에게 0.455로 약했다. 염 감독의 말대로라면 신재영의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넥센은 신재영이 무너졌을 때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 신재영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넥센에 최고 시나리오, 그렇지 않다면 신재영과 박주현의 1+1이 가동될 수도 있다. ⓒ 곽혜미 기자

2차전 후 염 감독은 "3, 4차전에서는 박주현이 키플레이어가 될 것 같다. 선발투수가 빨리 내려갔을 때 뒤에 붙일 생각이다"고 밝혔다. 박주현은 지난 1차전에 팀이 0-7로 뒤진 8회 구원 등판해 9회까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해 시즌 막바지에 선발과 구원을 오간 박주현은 LG를 상대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3이닝 동안 5실점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신재영과 비교했을 때 기록이 더 좋다. 박주현을 상대로 3할 이상의 상대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김용의 정성훈 이병규(7)뿐이다. 이병규는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5전 3선승제에서 1-1인 가운데 3차전의 중요성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3차전을 내준 팀에게 4차전은 벼랑 끝이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2차전 승리 후 "잠실에서 1승 1패"를 말했다. 2-2에서 5차전에 들어가 밴헤켄을 세워 이기는 것이 염 감독의 전략이다.

염 감독이 원하는 그림을 편하게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완벽한 시나리오는 신재영의 호투다. 신재영이 호투하면 박주현을 4차전 선발 등판할 맥그레거 뒤에 롱릴리프로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3, 4차전에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기에 선발투수 '1+1'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박주현이 뒤에 '1'을 맡을 것이다. 박주현이 키플레이어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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