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퇴출' 前 CY 수상자 열 받았다! 다저스 저격 "앞에서는 가족, 뒤에서 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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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로 복귀의 길이 막히자, 트레버 바우어가 '친정' LA 다저스를 저격하고 나섰다. "사람을 그렇게 대해선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바우어는 최근 유튜브 채널 '라 카사 데 로스 다저스(La Casa de los Dodgers)'에 출연해 LA 다저스 프런트를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바우어는 2012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로 이적했고, 2019시즌 중 다시 한 번 바우어는 신시내티 레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2020시즌 바우어가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바우어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11경기(2완봉)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활약했고, 그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마크하는 등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춘 바우어는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약 1467억원)의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손에 넣은 만큼 바우어는 그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바우어는 2021년 다저스에서 17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그런데 바우어는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도 못했다. 이유는 시즌 중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까닭. 메이저리그의 경우 성범죄 등에 대해서는 혐의만으로도 징계가 주어질 수 있었고, 바우어에겐 324경기 출장정지가 부과됐다.
바우어는 징계 후 줄곧 억울함을 호소했고,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맞서 싸운 결과 징계를 194경기로 줄여내는데 성공, 복귀의 길이 열리는 듯했다. 그런데 이때 다저스가 바우어를 방출하기로 결정했고, 어떠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손을 내밀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바우어는 아직도 빅리그 무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일본과 멕시코, 미국 독립리그 등을 전전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바우어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다저스 구단을 저격하고 나섰다. 바우어는 "다저스 프런트가 '린지 힐(바우어를 고소한 인물)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저건 전부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나를 안아주면서 '함께 이겨내자. 우리는 가족이다'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분명 바우어를 감싸주고 믿어주던 다저스였지만, 징계가 줄어들고 방출이 되자, 완전히 태도가 바뀌었다고. 바우어는 "그들은 곧바로 내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바우어와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내 옛 팀 동료들이 모두 나를 싫어하고, 클럽하우스에 있는 내가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언론에 흘렸다. 그건 거짓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바우어는 한 가지 사례로 무키 베츠를 꼽았다. 바우어에 따르면 베츠는 선수단을 대표해서 다저스 프런트를 직접 찾아가 "바우어를 복귀 시켜라. 그는 무죄다"라고 주장했다고. "하지만 언론에는 '팀 동료들이 바우어를 싫어 한다', '바우어는 클럽하우스의 암적인 존재다'라는 이야기만 계속 보도됐다"고 하소연했다.
바우어는 다저스 프런트의 이름을 하나하나 꼽으면서 "사람을 그렇게 대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내 앞에서는 가족이라고 말하고, 뒤에서는 칼을 꽂았다. 그들은 뱀들의 집단"이라며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전부 거짓이라고 했는데도 그랬다. 다저스에서 뛴 기간은 너무 짧았다. 그 구단에서 뛰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있다. 하지만 그건 프런트 때문이지, 팀 동료들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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