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박승수 EPL 데뷔 빨간불' 뉴캐슬 초대형 변수 터졌다…1군 데뷔 이끈 하우 감독 결국 자진 사임→최고 후원자 잃고 '무한 경쟁' 새 시험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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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꿈꾸던 박승수(18)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자신을 높이 평가하며 1군 무대까지 이끌었던 에디 하우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박승수로선 든든한 후원자를 잃게 된 셈이다.
뉴캐슬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우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하우 감독 결정을 존중하며, 클럽을 위해 헌신한 공로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이슨 틴달, 그레이엄 존스, 스티븐 퍼체스, 사이먼 웨더스톤 코치와 퍼포먼스 부문 책임자 댄 호지스도 맥파이스를 떠난다.
하우 감독은 "지난 5년 가까이 모든 열정을 뉴캐슬에 쏟아부었다. 이제는 한 걸음 물러나 재충전하는 것이 나 자신뿐 아니라 클럽에도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확신했다"며 "항상 뉴캐슬의 이익을 개인보다 앞세워 왔고 이번 결정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캐슬 감독을 맡을 수 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 이 클럽과 도시, 그리고 팬들이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의미였는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앞으로도 뉴캐슬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특별한 장소로 남을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번 결별은 박승수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우 감독은 뉴캐슬 입단 초기부터 박승수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한 지도자였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그는 "(한국인 윙어는) 훈련 태도와 기량 모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개 칭찬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말뿐인 신뢰는 아니었다.
지난해 여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가 끝난 뒤 여러 유소년 선수가 원소속 팀으로 복귀했지만 박승수는 1군에 남아 계속 훈련했다. 정식 등번호도 배정받으며 차세대 자원으로서 눈도장을 선명히 찍었다.
올여름 프리시즌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이어졌다.
박승수는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장하며 성인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고, 직전 시즌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에서 공식전 27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EPL 데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었다.
하지만 '기류'가 달라졌다.
자신에게 꾸준히 테스트 기회를 부여한 하우 감독이 물러나면서 박승수 역시 새 출발선에 서게 됐다.
신임 사령탑이 부임하면 선수단 평가와 전술은 물론 유망주 활용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바뀔 확률이 높다.
하우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쌓아 올린 신뢰와 입지도 새 지도자 앞에서 다시 증명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물론 반대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신임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면 예상보다 빠르게 1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재 뉴캐슬은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이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아흘리를 지휘하는 마티아스 야이슬레(38·독일)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1977년생인 하우 감독은 2021년 11월 사우디 국부펀드(PIF) 인수 이후 환골탈태한 뉴캐슬 재건 프로젝트를 맡아 맥파이스 전성기를 이끌었다.
부임 당시 강등권이던 뉴캐슬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고,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2024-25시즌에는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에 70년 만의 국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하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며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해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에 이어 올여름 앤서니 고든(→바르셀로나), 산드로 토날리(→토트넘 홋스퍼)까지 잇달아 팀을 떠나는 등 큰 폭의 전력 누수가 이어져 고민이 깊었다.
그럼에도 하우 감독은 "뉴캐슬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팀인 만큼 누가 후임 감독이 되더라도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뉴캐슬은 이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한다.
그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하우 감독 신임 아래 차근차근 1군 문을 두드리던 박승수 역시 자신의 가치를 재증명해야 하는 녹록잖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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