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스쿠발' 75구 교체 미스터리, 보호 차원 아니었다 "팔 풀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더라"…햄스트링 어떡하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5이닝 투구수 75구 만에 교체된 이유가 밝혀졌다. 햄스트링 부상 예방 차원인 것도 있지만, 전조 증세가 있었다고.
김진욱은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9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투구수 75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진욱은 최근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김진우은 지난달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하던 중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 김진욱은 6회에도 등판을 위해 연습투구를 하고 있었는데, 햄스트링에 통증이 발생했고, 연습 투구 과정에서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더는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런데 이후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했다.
김진욱은 지난달 25일 KT 위즈와 맞대결에서도 4⅔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또 햄스트링이 말썽을 일으켰고, 당시에는 5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야 하는 만큼 투구수 조절을 해줄 뜻을 밝혔고, 전날(31일) 김진욱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욱의 투구는 피홈런을 빼면 흠 잡을 데가 없었다. 김진욱은 1회를 위기 없이 넘어선 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병우에게 '주무기'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짓더니, 3회에는 세 개의 아웃카운트로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KKK 이닝을 선보였다.
흐름을 탄 김진욱은 4회 2사 1, 2루의 위기에서 다시 만난 전병우를 잠재우며 이닝을 매조졌고, 5회에도 1사 2루를 극복하면서, 5이닝 1실점을 마크했다. 그리고 투구수가 75구로 여유가 있었던 만큼 김진욱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롯데 벤치는 클리닝타임이 끝난 뒤 김진욱을 내리고 이이무라 쇼타를 투입했다.
애당초 김진욱의 투구수를 보며 조절을 해줄 뜻을 드러냈던 만큼 몸 상태 관리 차원의 교체라고 볼 수밖에 없었는데, 사실은 아니었다. 세 경기 연속해서 햄스트링이 문제를 일으킨 탓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1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진욱을 교체했던 것에 대해 "아프다는데 어떡하나. 또 (햄스트링이) 올라왔다고 그러더라. 어제 75구 정도 던지지 않았나"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어제 '딱 6회만 던져봐'라고 했는데, 팔을 풀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이무라로 교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욱은 최근 병원을 방문해 햄스트링 검진을 실했고, 결과적으로 이렇다 할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경기 연속 햄스트링이 투구를 방해하고 있다는 점은 롯데 입장에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요소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뺄 수도, 보직을 변경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대책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는 말에 "그렇다고 중간으로 돌릴 수도 없고. 초반에 잘 던져주면 뒤에 (불펜들을) 준비 시켜야 할 것 같다. 어쩔 수가 없다. 어제(31일) 딱 6이닝만 끊어줬으면 괜찮았을 텐데…"라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 관계자는 "김진욱은 어제(31일)도 지난번과 동일한 증상이었고, 관리 차원에서 평소보다 일찍 교체를 진행했다. 경련 전조증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진욱. 그런데 갑작스럽게 '건강'이라는 가장 큰 암초가 발생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누가 류현진 10승 달성을 망친 걸까…한화 의문의 투수교체, ERA 12.88 외인 실패작 등판이 최선이었나
2026-09-17
-
KIA 양준혁-최희섭 전설 도전할 줄 알았는데… 김도영 없는 지금, 이 선수 힘 필요하다
2026-09-17
-
"김도영-안현민, ML 구단들이 정말 많이 물어봤다" 현역 빅리거 증언, KBO 괴물타자면 충분히 미국에 갈수있다
2026-09-17
-
'1할 타자' 양석환이 페덱에 쐐기 홈런? 이거 실화예요?…양석환 뭘 어떻게 했길래
2026-09-17
-
한화에 이런 슈퍼백업이 있다니…박정현 8회 동점포에 단독 1위 8연승도 좌절, 연장 11회 무승부 [대전 게임노트]
2026-09-16
-
도대체 아빌라는 누가 막을 수 있나… 또 7이닝 11K 긁었다! SSG, 롯데에 역전승 [사직 게임노트]
2026-09-16
추천 콘텐츠
-
"도대체 누구야?" 피클볼 코트 뒤집은 25세 미녀…48초 영상에 SNS '신원 찾기' 폭증→호주오픈 주니어 출신+사업가 반전 정체
2026-09-17
-
'아웃-아웃-아웃-아웃' 이정후 어쩌나, '9월 타율 0.160' 부진 장기화…타율 0.274까지 수직 하락
2026-09-17
-
이강인 '레알전 선발' 청신호 제대로 켰다! 90분 뛰고 리그 2호골 폭발…ATM 4-0 대승→마드리드 더비 예열 끝
2026-09-17
-
"이민성호에 지고 싶지 않다" 日 축구 기대주 작심발언…AG 안방서 4연패 저지 승리욕 활활→"한국 때문에 계속 아쉬웠다"
2026-09-17
-
파격 의상에 ‘청혼 폭주’…은퇴하더니 더 뜨겁다, 윔블던 결승 스타의 놀라운 변신 “저와 결혼해 주세요”
2026-09-17
-
이강인 향한 작심 지적, 장점이 오히려 약점으로…탈압박 장인에게 "볼 터치가 너무 많다" 예상치 못한 충격 비판
2026-09-1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