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대반전 기대감…'공동 32위 → 공동 11위 껑충' 김시우, 로켓 클래식 3R 선두와 5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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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상승세는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7위를 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시우(3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 3라운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1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32위에서 무려 21계단을 뛰어오르며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숨에 우승 경쟁권으로 진입하며 마지막 라운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선두와의 격차도 충분히 뒤집을 만한 수준이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는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해 김시우를 5타 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공동 7위 그룹과는 불과 1타, 공동 3위 그룹과도 2타 차에 불과하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이미 10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 내려가고 있는 김시우도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시즌 11번째 톱10은 물론 역전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출발부터 샷 감각은 예사롭지 않았다. 김시우는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순식간에 리더보드를 끌어올렸다. 1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33㎝ 옆에 붙이며 가볍게 첫 버디를 낚았고,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어 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거침없이 이어졌다. 11번홀(파3)에서는 약 9.4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과시했다. 정확한 아이언 샷과 흔들림 없는 퍼트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우승 경쟁의 중심으로 파고들었다.
변수는 막판에 찾아왔지만 쉽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김시우는 16번홀(파4)에서 0.8m 거리의 파 퍼트가 홀컵을 맞고 돌아 나오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순식간에 두 타를 잃었다.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지만, 곧바로 다음 홀에서 집중력을 되찾았다. 17번홀(파4)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을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하며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반등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또 있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28)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23위에 자리하며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진입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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