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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에이스' 황인범, 진짜 큰일날 뻔...페널티킥 헌납 위기 넘겼다, FC포르투는 포르투갈 슈퍼컵 우승

작성일: 2026.08.02 18: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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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황인범이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공식전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결국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고 포르투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르투는 2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포르투갈 슈퍼컵 결승에서 토레엔세를 1-0으로 꺾고 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은 이례적인 대진이었다. 리그 챔피언 포르투와 2부리그 소속이지만 지난 시즌 타사 다 리가(리그컵)를 제패하며 돌풍을 일으킨 토레엔세가 우승을 다퉜다. 토레엔세는 스포르팅을 꺾고 결승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정상 문턱은 넘지 못했다.

승부는 전반 막판 갈렸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빅토르 프로홀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르투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토레엔세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와 포르투 수비를 끝내 넘지 못했다.

최근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에 합류한 황인범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공식전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43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낸 뒤 흐른 공을 데니즈 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다. 후반 45분 포르투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인범과 토레엔세 공격수가 충돌했고, 상대 선수들은 즉시 페널티킥을 주장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며 신경전이 벌어질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장면만 보면 황인범의 오른발이 공격수의 정강이 부위를 가격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토레엔세 선수들이 곧바로 항의에 나섰고, 경기장 안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심은 VAR과 교신했지만 온필드 리뷰를 실시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를 재개했다"며 "이번 판정은 시즌 초반부터 큰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새로운 시즌 역시 판정 논쟁으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매체는 심판 전문가의 의견도 소개했다. 전문가 역시 해당 상황에 대해 "토레엔세에 페널티킥이 선언될 만한 장면이었다"고 분석하며 주심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포르투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황인범은 데뷔전에서 논란의 장면을 남기기는 했지만,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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