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리 승승승승→전민재 4타점+한동희 쐐기포! 폭염보다 뜨거웠던 롯데 타선…삼성 1위 탈환 실패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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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폭격했다. 전민재가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한동희가 쐐기포까지 터뜨렸다. 반면 이날 패배로 삼성은 1위 KT 위즈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서 10-7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노진혁(3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
# 삼성 라인업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선발 투수 오스틴 보스.
이날 KBO는 사직구장이 위치한 부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경기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경기 개시 시간을 30분 늦췄다. 김태형, 박진만 감독은 물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고충 토로도 소용이 없었다. 때문에 이 경기는 평일과 같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됐다.
이날 경기 초반의 주도권을 잡은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말 나승엽이 삼성 오스틴 보스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빅터 레이예스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3루타를 폭발시키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롯데는 차곡차곡 점수를 더 쌓았다.
계속되는 1사 3루에서 한동희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고, 윤동희가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한태양의 볼넷으로 찾아온 만루 찬스에서 전민재가 모든 주자를 불러들이는 3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롯데는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롯데는 간격을 벌려나갔다. 4회말 선두타자 손성빈이 우중간 방면에 2루타를 터뜨리며 물꼬를 텄고, 황성빈이 연속 안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기서 나승엽이 보스를 끌어내리는 적시타를 쳤고, 한동희의 2루수 땅볼성 타구 때 삼성 류지혁의 실책이 발생하면서, 롯데는 한 점을 더 도망가며 7-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삼성도 고삐를 당겼다. 6회초 이재현과 김지찬에 이어 김성윤이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세 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최형우의 1루수 땅볼 병살타성 타구에 롯데 나승엽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2점째를 확보, 전병우가 두 명의 주자를 추가로 불러들이면서, 어느새 간격은 4점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쪽은 롯데였다. 롯데는 6회말 다시 한번 삼성의 실책 등으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배치했고, 한동희가 한 점을 더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6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4점을 내줬으나 7이닝을 책임졌고, 7회말 전민재가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8회 삼성이 한 점을 추격하자, 8회말 롯데 한동희가 솔로홈런을 쳐 다시 5점차를 유지했다. 그러자 9회초 삼성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또 고삐를 당겼다. 그래도 롯데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이날 패배로 삼성은 1위 KT 위즈와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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