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중대경보 극복→삼성 마운드 대폭격! 김태형 감독 "무더운 날씨에 최선 다한 선수들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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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무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 수고 많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서 10-7로 승리했다.
폭염중대경보 발효에도 KBO가 강력하게 경기 강행 의지를 내비치면서 6시 30분에서야 시작된 경기. 초반 주도권은 롯데가 잡았다. 롯데는 1회말 나승엽이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를 상대로 안타를 쳐 물꼬를 틀었다. 그리고 빅터 레이예스가 1타점 3루타를 폭발시켜 선취점을 확보, 윤동희가 달아나는 적시타를 기록,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3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그리고 롯데는 머지 않아 간격을 벌렸다. 4회말 선두타자 손성빈이 2루타, 황성빈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1, 3루 기회를 잡았고, 나승엽이 보스를 끌어내리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한동희의 땅볼 때 삼성 2루수 류지혁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롯데는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에 삼성도 고삐를 당겼다. 6회초 이재현과 김지찬, 김성윤이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세 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최형우의 땅볼로 한 점,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순식간에 간격을 3점차로 좁혔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롯데는 6회말 삼성의 실책으로 마련된 찬스에서 한동희가 땅볼로 한 점을 달아났고, 선발 비슬리가 7이닝을 단 4점으로 막아내자, 7회말 전민재가 승기를 잡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고,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날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6회 실점이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7이닝 동안 7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역투, 개인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8승째를 손에 넣었다.
폭염으로 인해 경기에만 집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의 타선은 대폭발했다. 빅터 레이예스가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전민재가 3안타 4타점, 나승엽이 3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한동희가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비슬리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7이닝을 책임지며 제 역할을 완벽히 해줬다.그리고 타선 또한 1회부터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대량 득점을 올려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선수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사령탑은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며 "휴일 경기장을 매진시키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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