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웰컴 LA" MLB 최종 승인! 다저스 유망주 3명 주고 스쿠발 영입 공식발표→오타니·야마모토·프리먼·베츠 '역대급 드림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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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웰컴 투 LA, 타릭"
LA 다저스가 3일(한국시간) 공식 SNS 등을 통해 타릭 스쿠발 영입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및 선수협이 트레이드를 승인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스쿠발을 영입하면서 선수 3명을 디트로이트에 내줬다. 외야수 자이어 호프와 우완 리버 라이언, 그리고 브래디 스미스다.
다저스는 이미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초호화 전력을 구축했지만 여기에 지난해와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연속 수상한 스쿠발까지 더하며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스쿠발은 강력한 패스트볼과 수준급 변화구를 앞세워 2024년과 2025년 두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를 지배한 투수다.
두 시즌 동안 62경기, 387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고, 상대 타자의 31.2%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3.1에 달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스쿠발은 2012년 R.A. 디키 이후 사이영상 수상 직후 트레이드된 첫 투수가 됐다.
스쿠발은 올 시즌 연봉 3200만 달러를 받고 있으며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다저스로서는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과 함께 경쟁 구단 견제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이번 시즌 대권을 노린 팀들이 스쿠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저스가 스쿠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선발진의 줄부상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무릎과 이두근 부상으로 현재 지명타자 역할만 수행하고 있어 마운드 복귀 시점을 장담할 수 없다. 타일러 글래스노 역시 지난 5월부터 허리 경련으로 이탈해 있고, 블레이크 스넬도 5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다. 예비 전력인 개빈 스톤 역시 어깨 부상으로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함께 포스트시즌 원투펀치를 책임질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했고, 스쿠발을 선택했다.
스쿠발은 가을에도 강했다. 통산 플레이오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고, 39⅔이닝 동안 삼진 56개를 잡아낸 반면 고의사구를 제외한 볼넷은 단 5개만 허용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에이스를 내주는 대신 미래를 선택했다. 실제로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세부 지표는 나쁘지 않았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역시 완전히 끝난 상황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스캇 해리스 사장은 시즌 후 FA가 되는 스쿠발을 잃는 것보다 지금 최대 가치를 확보하는 편이 구단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디트로이트로 넘어간 세 명 중 두 명이 MLB 파이프라인 100위 안에 들어 있다. 호프가 25위, 라이언이 68위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가장 크게 기대하는 선수는 호프다. 21세인 호프는 시즌 개막 전 CBS스포츠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36위에 이름을 올린 특급 기대주다.
다저스가 호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을 당시 CBS스포츠는 "마이클 부시 트레이드에서 가장 큰 수확"이라며 "강한 체격과 좌타 파워, 볼을 띄우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호프는 올 시즌 더블A 털사에서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출루율 0.369, 장타율 0.530, 23홈런, 18도루를 기록하며 가치가 더욱 상승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OPS는 0.862에 이른다.
2021년 드래프트를 통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라이언은 2022년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2024년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원래 내야수였던 라이언은 투수로 전향한 뒤 놀라운 성과를 냈다. 데뷔 첫해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0.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33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선발진에 부상자가 속출했던 다저스 마운드에 큰 힘이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2025시즌 전체를 날렸다가 이번 시즌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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