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끝나고 역대급 경사, 손흥민 '0골'은 잊어라…美 MLS 오피셜 공식발표 "SON, LAFC 입단 후 최고 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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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이 기량 하락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올해 들어 침묵이 길어지면서 걱정의 목소리가 컸지만, 어느새 다시 살아나 연속골 행진을 펼치고 있다.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는 손흥민을 향해 현지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LAFC로 복귀한 손흥민은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대표하는 해결사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MLS 사무국도 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상승세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주말 세계적인 공격수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맞대결을 소개하면서 월드컵 이후 손흥민이 보여주고 있는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비중 있게 다뤘다.
MLS는 "손흥민이 시즌 초반 리그 13경기 동안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하며 답답한 시간을 보냈지만, 월드컵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LAFC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지금이 가장 뛰어난 컨디션이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시기"라고 높이 평가했다.
상승세는 원정에서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와의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결정력으로 LAFC에 값진 승점을 안겼다.
결정적인 순간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와 몸 회전 동작 하나로 수비수를 완전히 따돌렸다. 순식간에 슈팅 공간을 확보한 뒤 오른발 터닝 슈팅을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밴쿠버 일본인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가 손을 뻗을 틈조차 없을 만큼 정확하고 날카로운 마무리였다.
이 골로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치른 LA갤럭시전부터 레알 솔트레이크, 스포팅 캔자스시티, 밴쿠버전까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MLS 올스타전에서 기록한 멀티골까지 더하면 최근 출전한 5경기 연속골 행진이다.
손흥민이 우리가 알던 때로 돌아왔다. 올 시즌 전반기 손흥민의 골 침묵은 이례적이었다. 물론 동료를 살려주는 패스를 바탕으로 도움 부문에서는 1위를 달렸지만, 손흥민에게 기대하던 한방이 유독 터지지 않았다. 그렇게 임한 월드컵에서도 출전시간이 부족한 뜻밖의 상황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그렇게 손흥민도 꺾이는 듯했지만,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경기마다 골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모습에 MLS는 월드컵을 다녀오고 폭발하는 손흥민이 다시 깨어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FC도 경기 후 "손흥민이 전반전에 터뜨린 선제골로 지난해 여름 입단 이후 정규리그 27경기에서 13골 13도움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월드컵을 마치고 출전한 리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심지어 샬럿에서 열린 2026 MLS 올스타전에서도 2골을 몰아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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