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왼발' 위해 판 깔았다…"ATM, 세트피스 개혁 착수" 시메오네호 최대 무기 부활 선언→마드리드 '프LEE킥'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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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차기 시즌 이강인(25)과 손발을 맞출 '세트피스 전술 전문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가브리엘 페르난데스 아레나스가 아틀레티코 세트피스 전략을 전담하는 코치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과거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던 세트피스 경쟁력을 되찾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공격과 수비를 아울러 세트피스 전술을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국 축구계에서 '데드볼 전술 구축'에 잔뼈가 굵은 아레나스를 영입해 프리킥과 코너킥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같은 변화는 올여름 영입한 이강인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강인은 과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파리 생제르맹(PSG),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꾸준히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맡으며 빼어난 왼발 킥 력을 자랑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감아차기, 정교한 킥 정확도는 그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아틀레티코가 세트피스 비중을 높일 경우 이강인이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는 그림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전문 코치 체제에서 이강인의 킥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이다.
다만 이강인은 아직 새 소속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여름 약 4000만 유로(약 660억 원)의 이적료로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지만, 병역 특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국내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특례 자격을 얻은 그는 병무청 승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는 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르노 오르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페널티킥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이어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이강인은 합류가 지연되면서 이번 경기에도 결장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5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방한한다.
병역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이강인도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공식 데뷔전이 될 확률이 높다.
새롭게 꾸려지는 세트피스 시스템 속에서 그가 프리킥 전담 키커라는 중책까지 맡게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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