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F 트레이드 시작됐다" 이정후 동료 떠났다, 애틀랜타로 트레이드…"추가 정리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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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평가받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번째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타일러 말리를 애틀랜타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이정후의 팀 동료에서 김하성의 팀 동료가 되는 셈이다.
MLB닷컴은 "말리 트레이드는 시작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47승 65패로 내셔널리그 세 번째로 낮은 승률에 머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추가적인 전력 정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와 좌완 선발 로비 레이는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선수단 역시 이 같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우완 투수 랜던 룹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4-5로 패한 뒤 "솔직히 말하면 정말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뛰면서 서로를 잘 알게 된다. 특히 로비와 루이스처럼 훌륭한 선수들이라면 더 그렇다"며 "로비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내게 정말 큰 도움을 줬다.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팀 동료였다. 루이스도 마찬가지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이고, 그 노력이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두 선수 모두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 하지만 그런 선수들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건 정말 아쉬운 일"이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말리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만 놓고 보면 기대를 걸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애틀랜타는 최근 한 달간의 투구 내용과 구종 활용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알렉스 안토폴로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표면적으로는 평균자책점만 보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는 조금 더 깊이 들여다봤다. 최근 투구 내용이 좋아졌고, 몇 가지 구종 운용을 조정하면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5월 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가량 전열에서 이탈했던 말리는 6월 24일 복귀한 이후 최근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비록 직전 등판이었던 샌디에이고전에서는 5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구위 자체는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말리의 이닝 소화 능력이 브레이브스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올 시즌 18경기 가운데 6이닝 이상은 세 차례뿐이지만, 5⅔이닝 이상을 일곱 차례 기록했고 10경기에서는 최소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말리가 화요일 팀에 합류한 뒤 이번 주말 뉴욕 양키스와 원정 시리즈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요일 선발 등판 예정인 그랜트 홈스가 이후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
애틀랜타는 여전히 크리스 세일과 함께 포스트시즌을 책임질 정상급 선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안토폴로스 사장은 "내일 오후 6시(트레이드 마감)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며 "어젯밤만 해도 어떤 선발투수와도 가까워진 협상은 없었다. 오늘 오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불과 한 시간 반 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트레이드는 정말 순식간에 흘러간다"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말리를 보내는 대신 마이너리그 우완 불펜 유망주 앤서니 몰리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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