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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홍명보호 핵심 수비수' 스텝업 성공...'차세대 한국 센터백' 이한범, 미트윌란 떠나 벨기에 클럽 브뤼헤 이적

작성일: 2026.08.04 00: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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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브뤼헤
▲ ⓒ클럽 브뤼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한범(24)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 이적을 공식 확정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클럽 브뤼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한범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에 새로운 선수가 찾아왔다"며 "이한범과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도시, 새로운 집, 그리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벨기에 현지에서도 공식 발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클럽 브뤼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브뤼헤 펄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이한범이 덴마크 미트윌란을 떠나 블라우-즈바르트의 일원이 됐다"며 계약 기간이 2029년까지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벨기에 매체 '보트발 포커스'는 지난 1일 "이한범이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으며 이적 절차는 사실상 완료됐다"고 보도했고, 이후 공식 발표만 남았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브뤼헤는 이번 영입에 상당한 투자를 단행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트윌란에 지급한 기본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50억 원)이며, 최대 150만 유로(약 25억 원)의 옵션이 포함됐다. 또한 미트윌란은 향후 이한범이 다시 이적할 경우 발생하는 이적료의 15%를 받을 수 있는 셀온 조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개인에게도 커다란 도약이다. 현지에서는 이한범이 브뤼헤에서 연봉 150만~200만 유로(약 25억~33억 원)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트윌란 시절과 비교하면 약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브뤼헤가 이한범 영입을 서둘렀던 이유도 분명하다. 주전 센터백 조엘 오르도녜스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수비진 보강이 시급했고, 뛰어난 대인 방어 능력과 빌드업, 빠른 스피드를 갖춘 이한범을 최적의 자원으로 평가했다.

▲  ⓒ클럽 브뤼헤
▲ ⓒ클럽 브뤼헤

이한범은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K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수비수로 성장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병역 혜택도 받았다.

같은 해 유럽 진출에 성공해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초반에는 출전 기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하며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소속팀에서의 성장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그는 홍명보 전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신뢰를 받았고,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까지 밟았다. 김민재, 이기혁과 함께 스리백을 구성하며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등 한국 수비진의 주축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벨기에 최고 명문 가운데 하나인 브뤼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한범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와 벨기에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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