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0년 야구보면서 가장 황당한 트레이드" 유망주 5명이나 퍼주다니, MLB 관계자들 경악…역대급 오버페이 트레이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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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0년 동안 야구를 봤지만 이렇게 황당한 트레이드는 손에 꼽을 정도다. 믿기 어려울 정도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 포수 영입으로 목표로 했던 포수 보강에 성공했다. 다만 이를 위해 투자한 패키지가 과한 것이 아닌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한국시간) USA 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보스턴이 볼티모어로부터 포수 애들리 러치먼을 받아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스턴도 공식 SNS를 통해 이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보스턴은 최근 메이저리그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최근 26경기에서 23승을 쓸어 담으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가을 야구 진출과 나아가 포스트시즌에서 선전을 기대하며 약점으로 꼽혔던 포수 보강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스위치히터인 러치먼은 통산 OPS 0.756를 기록 중인 공격형 포수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며 볼티모어 리빌딩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엔 개인 최다인 20홈런을 터뜨렸고, 올 시즌에도 올스타에 선정됐다.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까지 불과 2.5경기 차에 불과했지만 과감하게 러치먼을 포기했다. 앞서 선발투수 딘 크레이머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외야수 테일러 워드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데 이어 러치먼까지 정리한 것이다.
볼티모어가 러치먼을 포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계약 상황에 있다. 올 시즌 연봉 725만 달러를 받는 러치먼은 2027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8년 67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맺은 포수 새뮤얼 바살로를 미래 안방마님으로 낙점해놓기도 했다.
그런데 보스턴이 볼티모어에 내준 트레이드 패키지가 파격적이다. 유망주 랭킹 1위 프랭클린 아리아스는 지켜냈지만, 우완 카이슨 위더스푼과 앤서니 에이언슨, 외야수 엔디 아조카, 그리고 메이저리그 포수 카를로스 나르바에스를 볼티모어로 보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추후지명선수(PTBNL)가 더해진 트레이드 패키지다.
위더스푼은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지명된 강속구 우완이고, 에이언슨은 더블A에서 11경기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한 특급 유망주. 미국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두 선수를 보스턴 유망주 랭킹 2위와 3위로 평가했으며, 에이언슨은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33위에 올라 있다.
나머지 한 명인 19세 외야수 아조카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대주. 올해 싱글A 두 레벨을 오가며 18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보스턴 지역 언론 매스 라이브 선임 기자인 션 맥아담은 트위터에 "애들리 러치먼 트레이드를 두고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정말 할 말을 잃었다'며 '30년 동안 야구를 봤지만 이렇게 황당한 트레이드는 손에 꼽을 정도다.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했다"고 적었다.
한편 러치먼은 현재 왼쪽 손목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엘리아스 사장은 이번 주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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