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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초대형 악재' 고우석 징계 해제→ML 복귀 무산 위기…미네소타 'WS 마무리' 전격 영입, 불펜 자리가 사라졌다

작성일: 2026.08.05 20: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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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불펜 투수 제프 호프만을 영입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SNS
▲ 미네소타 트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불펜 투수 제프 호프만을 영입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불펜을 보강했다. 징계가 감경되어 메이저리그 복귀 희망을 밝힌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복귀 길이 더욱 좁아졌다.

디애슬래틱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4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우완 불펜 제프 호프만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미네소타도 공식 SNS를 통해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호프만은 미네소타로 복귀하게 됐다. 2023년 호프먼은 트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직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호프만은 계약에 포함된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는데, 이 이적을 기점으로 커리어가 바뀌었다. 필라델피아에서 두 시즌 동안 15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성장했다. 2024년엔 생애 첫 올스타까지 선정됐다.

이후 2025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3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호프만에게 마무리를 맡기며 큰 기대를 걸었다.

▲ 제프 호프만이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 SNS
▲ 제프 호프만이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 SNS

호프만은 2025년에는 33세이브를 기록하며 토론토 뒷문을 책임졌지만, 홈런 허용 문제가 꾸준히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에도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결국 마무리 자리를 루이스 바랜드에게 내줬다.

하지만 보직 변경 이후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호프만은 6월 한 달 동안 주로 7회나 8회에 등판했고, 한 달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디애슬래틱은 "9회보다 셋업맨 역할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헛스윙을 유도하는 구위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프먼은 2025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LA 다저스를 상대로 9회 결정적인 슬라이더 실투를 던졌고, 미겔 로하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호프먼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불펜을 필요로 하는 팀이다.

다만 호프만은 이번 트레이드에 불만이 있는 듯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말해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1년 반 뛰고 떠나려고 이곳과 3년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다. 그동안 팀을 위해 꾸준히 제 역할을 해왔다"며 이 팀은 2015년에도 저를 트레이드한 적이 있었고, 그때는 용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나중에 다시 저를 필요로 해서 돌아오더라도 저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공격적인 영입으로 목표로 했던 불펜 보강을 이루어 냈다. 미네소타는 불펜 보강을 위해 지난달 고우석을 영입하자마자 통산 159이닝 베테랑 불펜을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지난주엔 뉴욕 메츠 좌완 불펜 AJ 민터를 역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 고우석은 이미 8경기 징계를 소화한 상황이었고, 징계가 감경돼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고우석의 해명을 인정했다고 판단할 수 있어 사실상의 승리로 평가된다 ⓒ연합뉴스/AP통신
▲ 고우석은 이미 8경기 징계를 소화한 상황이었고, 징계가 감경돼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고우석의 해명을 인정했다고 판단할 수 있어 사실상의 승리로 평가된다 ⓒ연합뉴스/AP통신

최근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어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고우석에게는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해선 압도적인 경기력과 기록이 필요해졌다. 트윈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대로 메이저리그로 콜업할 계획을 세워 뒀지만, 이번 불펜 대거 보강으로 계획이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고우석의 글러브 이물질 적발에 따른 징계가 항소가 받아들여져 감경된 것이다. 고우석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항소 절차를 거쳐 8경기로 감경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초 사례.

고우석은 지난달 26일자로 징계가 소급 적용되며 오는 7일 트리플A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2경기 감경이 결정되면서 3일을 끝으로 징계가 종료됐고, 4일 휴식을 거쳐 5일 세인트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 고우석은 세인트폴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퇴장으로 불발됐다. ⓒ중계화면 캡처
▲ 고우석은 세인트폴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퇴장으로 불발됐다.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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