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쾌거! 오현규, 벨기에 리그 'TOP5'였다…득점 기대값(xG) 5위 '골 냄새 포착' 유럽 최상급→그런데 베식타시는 대형 공격수 동시 영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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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벨기에 전장을 떠나서도 이름이 거론된다.
오현규(25·베식타시)가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해낸 공격수로 지목됐다.
축구 통계 전문 'Scouting Stats'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25-26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326명(300분 이상 출전 기준)을 대상으로 각종 공격 지표를 집계했다.
개중에서 오현규는 90분당 기대득점(xG) 0.60을 기록해 이 부문 전체 5위에 올랐다.
xG는 슈팅 위치와 각도, 패스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득점 가능성을 수치화한 지표다.
숫자가 높을수록 그만큼 위협적인 위치에서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는 의미다.
오현규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옐레 보센(쥘터 바레험·0.71)과 프라미스 데이비드(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0.63), 아론 비부(헹크·0.61), 니콜로 트레솔디(클럽 브뤼헤·0.61)뿐이었다.
지난해 오현규는 베식타시 이적 전까지 벨기에 리그에서 20경기 6골을 쓸어 담았다(공식전 32경기 10골).
득점 부문 톱10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xG에선 리그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꾸준히 날카로운 슈팅 기회를 포착한 스트라이커란 사실을 입증했다.
마무리 효율만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득점 순위 역시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하나 이런 긍정적인 지표와 달리 소속팀 상황은 오현규에게 녹록지 않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식타시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골잡이 다르윈 누녜스 임대 영입을 두고 구단 간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알힐랄 역시 누녜스의 임대 이적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녜스는 지난겨울 카림 벤제마 합류 이후 사우디 프로페녀설 리그(SPL) 외국인 선수 등록 제한에 밀려 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구단과 의견을 모은 상태다.
만일 누녜스가 베식타시에 합류한다면 오현규에게는 적지 않은 변수가 된다.
이번 여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빈센초 이탈리아노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전술 요체로 삼고 있는데, 누녜스를 이 시스템에 적합한 공격수로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녜스가 합류할 경우 오현규의 주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누녜스는 2017년 우루과이 페냐롤에서 프로 데뷔에 골인한 뒤 알메리아(스페인·2019~2020년), 벤피카(포르투갈·2020~2022년), 리버풀(잉글랜드·2022~2025년)을 거쳐 알힐랄에서 활약 중인 우루과이 국가대표 골게터다.
키 187cm에 이르는 빼어난 신체조건과 폭발적인 주력을 앞세운 전형적인 최전방 스코어러다.
베식타시의 공격진 보강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튀르키예 현지에선 이탈리아노 감독이 자유계약(FA) 신분인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다 전했다.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 시절 이탈리아노 감독과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어 전술 적응에도 강점을 지닌 카드로 평가된다(2018~2022년).
다만 오현규 역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다.
튀르키예 '포토맥'에 따르면 구체적인 팀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구단이 오현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고, 상당한 수준의 이적료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녜스-블라호비치가 차례로 합류할 경우 오현규 또한 이번 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현규는 지난 2월 5일 베식타시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이며 이적료는 약 1500만 유로(약 247억 원)로 베식타시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높은 금액이었다.
입단 이후 모든 대회 통틀어 16경기 8골을 몰아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번엔 벨기에 리그 최상위권 xG 기록까지 확인되면서 골 냄새를 맡는 능력만큼은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급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만 베식타시의 대형 공격수 영입이 현실화될 경우, 그 능력을 어느 팀에서 보여줄지는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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