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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 납득 불가"…'원조' 악의 제국이 스쿠발을 데려오지 못한 이유

작성일: 2026.08.05 07:0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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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타릭 스쿠발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던 것은 LA 다저스만이 아니었다. 뉴욕 양키스도 스쿠잘의 다저스행이 결정되기 직전까지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스쿠발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일은 없었는데, 그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던 스쿠발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 만큼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특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멀어졌던 것의 영향도 컸다. 이에 대권에 도전하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수많은 구단들이 스쿠발의 트레이드에 도전했다.

그리고 미소를 지은 쪽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가 끝난 직후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다저스는 단 한 명의 즉시 전력감도 내어주지 않고, 스쿠발을 데려왔다. 다저스는 유망주 리버 라이언과 브래디 스미스에 이어 자히어 호프까지 세 명의 투·타 유망주를 보내는 대가로 스쿠발을 데려왔다.

이 트레이드로 미국 복수 언론들은 다저스가 큰 유출을 하지 않고도 스쿠발을 데려왔다고 평가했는데, 디트로이트가 양키스를 상대로는 꽤 무리한 요구를 했던 모양새다. 4일 양키스가 스쿠발을 데려오지 못한 이유가 공개됐는데,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취재진을 만나 직접 입을 열었다.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
▲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캐시먼 단장은 스쿠발 영입에 실패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디트로이트가 매우 높은 대가를 요구했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던 조건을 충족하는 제안을 받자, 더 이상 연락이 없었고, 결국 그 결정이 내려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캐시먼 단장은 "결국 양측의 조건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정도 수준의 경쟁을 할 수 없다. 디트로이트 측은 우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했다. 매우 구체적인 조건이었고, 특정 선수 한 명 혹은 특정 선수 여러 명을 반드시 포함시키기를 원했지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도 스쿠발을 영입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다.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스쿠발의 연장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후반기와 포스트시즌만을 위해서 출혈을 감수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캐시먼 단장은 "스쿠발이 얼마나 뛰어난 투수인지는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남은 약 두 달의 정규시즌과 이후 포스트시즌을 위해 그 정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었다. 우리 팀의 투수진은 원래부터 강점이었다. 우리가 보강이 필요했던 부분은 다른 포지션이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캐시먼 단장은 "스쿠발이 정말 뛰어난 투수였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고, 스캇 해리스(디트로이트 사장)와도 이 문제를 두고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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