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를 위해 티배팅 공을 올려놓았다" 美 해설 찬사, ML 51승 투수의 치명적 실수는 홈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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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게 바로 컨택트 능력의 힘이다"
멀티홈런을 폭발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의 뜨거운 타격감에 현지 해설진도 찬사를 보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선발투수 칼 퀀트릴과 상대했고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83마일 스플리터가 한 가운데로 들어오자 망설임 없이 스윙, 우중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이정후의 시즌 7호 홈런.
그러자 이날 중계를 맡은 'ESPN' 해설진은 "이게 바로 컨택트 능력의 힘이다. 타자가 결대로 치려고 할 때 실투로 온 스플리터는 그대로 방망이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라며 이정후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스윙을 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음을 말했다.
'ESPN' 해설진은 이정후의 홈런 장면을 리플레이로 지켜보면서 "이정후를 위해 티배팅 공을 올려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투수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는 의미. 퀀트릴은 메이저리그 통산 51승을 기록 중인 선수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절이던 2022년에는 15승을 거둔 경력도 있다. 올 시즌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이에 그치지 않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월 솔로홈런을 가동하며 멀티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가 때린 공은 우완투수 페이튼 그레이의 초구 시속 86.3마일 슬라이더였다. 낮게 깔린 공이 들어왔으나 이정후는 방망이에 정확히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는 이정후의 시즌 8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정후의 뜨거운 타격감이 그대로 이어진다"라는 'ESPN' 해설진은 "초구를 방망이 중심에 정확히 맞혔다. 앞선 홈런과 거의 같은 자리로 타구를 보냈다. 정말 대단한 활약이다"라면서 "나쁜 공이 아니었다. 이정후가 완벽하게 노리고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의 홈런 2방 덕분에 4-0으로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5-1로 승리했고 이날 3안타를 폭발한 이정후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306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로건 웹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7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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