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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⅔이닝 12실점→아픈 손가락으로 끝나는 듯했는데…삼성 좌완 대반전 일으켰다! 감독 호평까지

작성일: 2026.08.06 01:2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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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지난날의 악몽은 잊고 새롭게 활약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좌완투수 이승현(24)을 칭찬했다.

이승현은 올해 5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4월 2일 두산 베어스전서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을 빚었다. 그러나 4월 8일 KIA 타이거즈전서 2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8볼넷 12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떠안았다.

2군으로 향했던 이승현은 4월 24일 다시 콜업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도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성적은 3경기 10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14.81이 됐다.

▲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이후 5월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5월 10일 2군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해 투구하다 왼쪽 엄지발가락 밑부분에 물집이 생겼다. 마운드에 오르기 어려워졌고 LG전 선발투수는 양창섭으로 바뀌었다. 이후 양창섭은 실력을 발휘해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다.

이승현은 회복 후 5월 24일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서 선발투수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7월 8일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보직은 불펜이었다. 필승조는 아니었지만 롱릴리프 등 역할을 수행하며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7월 6경기 9이닝서 평균자책점 3.00을 만들었다. 8월엔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선보였다.

5일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 관련 질문에 곧바로 "좋아졌다"고 답했다.

▲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투구 폼을 좀 교정했다. (팔 스윙이) 짧아졌다"며 "그동안은 밸런스가 좋은 날과 안 좋은 날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146km/h의 공을 던지다가 밸런스가 안 맞으면 갑자기 140km/h 초반대로 구속이 떨어졌다. 평균 140km/h 초반이 안 나오기도 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지금은 팔 (스윙이) 짧아지면서 구위가 좋아졌다. 제구에서도 안정감이 생긴 듯하다"며 "무엇인가 문제가 있을 때 교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 스타일에 맞게끔 개발해 변화를 주는 모습이 좋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지금 이승현은 팀에 도움이 된다. 엔트리에 있는 투수 중 롱릴리프로 쓸 수 있는 선수가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 한 명뿐이었다"며 "이제는 이승현까지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어 좌완, 우완을 한 명씩 갖췄다. 이승현이 잘해주니 불펜진을 운영하는 게 조금 더 수월해졌다"고 호평했다.

▲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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