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 고교야구 축제 망칠라…봉황대기 개막 첫날 일정 재편성, 오후 경기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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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틀 동안 KBO리그 경기를 전면 취소하게 만든 기록적 폭염이 고교야구 전국대회에도 영향을 끼쳤다. 모든 고교야구 팀이 참가하는 고교야구계 축제인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초반 일정이 재차 조정됐다. 개막 첫날인 7일 오후 경기를 모두 8일로 미뤘다.
6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7일부터 개최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경기일정을 추가 조정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기상청의 폭염 예보와 경기장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개막일인 8월 7일 전국적인 폭염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수 안전 확보를 위해 오전 경기만 진행하고 경기장별 추가 예비일을 확보해 경기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막 첫날인 7일에는 야로고BC와 제주고의 경기가 목동야구장에서, 동산고등학교와 천안CSBC의 경기가 신월야구공원에서, 청담고와 소래고의 경기가 구의야구공원에서 각각 8시 30분에 시작한다.
7일 오후 6시 개시로 예정됐던 서울동산고-광남고BC, 부원고야구단-거제BC, 한광BC-장충고 경기는 8일 오후 6시로 재편성됐다.
협회 측은 "이번 경기 일정 재조정은 대학 입학 수시 모집과 폭염에 대한 대비를 동시에 고려해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선수와 지도자, 심판, 대회 관계자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협회 등록 고교 104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교야구대회로,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 구의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경남고가 마산용마고에 연장 10회 2-1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고는 대통령배에 이어 봉황대기까지 2회 연속 전국대회 우승으로 화려한 2025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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