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삼성' 미야지→미야모리 교체, 日 언론도 주목 "신인 22경기 무실점 타이 기록했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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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신인 타이기록을 세웠던 선수다"
삼성은 지난 8일 "새로운 아시아쿼터 투수인 미야모리 사토시를 영입했다. 이적료 포함 총 7만 3000달러(약 1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올 시즌에 앞서 미야지 유라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최고 158km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파워 피처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25이닝 평균자책점 2.88, 9이닝 당 탈삼진 11.2개를 기록할 정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인 만큼 ABS 시스템을 사용하는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미야지는 올 시즌 내내 기대에 못 미쳤다. 미야지는 36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로 허덕였다. 게다가 ABS 시스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미야지는 등판과 동시에 초구에 사구를 던져, 교체될 정도로 제구에서 불안함을 지우지 못했다. 이에 삼성은 오랜 시간 아시아쿼터 교체 대상을 물색했고,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삼성이 미야지를 대신해 데려온 선수는 미야모리 사토시. 최고 151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미야모리는 지난 2021년 일본프로야구 육성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2022년 매우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미야모리는 2022년 데뷔전을 시작으로 무려 22경기 연속 무실점을 마크하면서, 일본프로야구 신인 선수 연속 무실점 타이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미야모리는 이 활약을 바탕으로 첫 시즌 26경기에서 1승 1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를 마크하면서, 라쿠텐의 필승조로 자리잡는 듯했다. 하지만 이 활약이 끝이었다.
미야모리는 2023년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7.71로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2024시즌에는 평균자책점 1.00을 마크했으나, 9경기 등판에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해 10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0.50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면서, 라쿠텐에서 방출됐다.
이에 미야모리는 1군 구단이 없는 2군 팀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뛰면서 재기를 노렸고, 삼성과 연이 닿게 됐다. 그리고 이 소식을 일본 언론들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미야모리는 시코쿠 아일랜드에서 2021년 육성 드래프트 1순위로 라쿠텐에 입단했다. 2022년 7월 정식선수로 등록됐으나, 데뷔전부터 2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프로야구 신인 타이 기록을 세웠다"며 "미야모리는 한국 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쿼터를 통해 이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 호치'도 "미야모리는 주로 중간 계투로 활약했다. 2025년까지 4년 동안 라쿠텐에서 6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세이브 10홀드를 기록했다. 2025년 오프시즌 방출됐고, 올 시즌부터 오이식스에 소속됐다. 2군에서는 주로 선발로 나서 17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미야모리는 "감독, 코치, 동료들, 스태프, 서포터 분들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다음 단계로 향하는 저를 따뜻하게 배웅해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멀리서나마 남은 시즌 동안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BC를 온 힘을 다해 응원하겠다. 마지막으로 5월에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다카다 다쿠토가 적이 되는 만큼 절대로 지지 않겠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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