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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강원 FC 세르징요,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조사

작성일: 2016.10.19 13:31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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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FC 세르징요가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강원 FC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강원 FC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28)가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세르징요는 17일 경찰청 외사정보과, 법무부 서울출입국 이민특수수사대 관계자와 함께 경찰청으로 이동해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세르징요가 2014년 6월 브라질에서 시리아 국적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브로커를 세워  위조된 여권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외사정보과 관계자는 “사문서 위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세르징요는 “브라질 체류 당시 한 브로커로부터 세르징요의 조부가 시리아계여서 시리아 국적 취득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브라질 주재 시리아 대사관으로부터 2013년 5월 시리아 시민권을, 2014년 6월 시리아 여권을 차례로 취득했다”고 진술했다. 

2015년 대구 FC에서 브라질 국적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세르징요는 6월 한국인 에이전트를 내세워 시리아 국적도 보유한 이중 국적자라고 밝히고 아시안 쿼터 외국인 선수로 강원 FC 입단을 희망했다. 

강원 FC는 6월 세르징요가 시리아 여권으로 브라질 주재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비자를 발급 받은 뒤 인천국제공항 입국 심사대를 거쳐 입국한 것을 확인하고 6개월 기간의 계약에 합의했다. 

강원 FC는 최근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세르징요의 이중 국적과 관련한 질의서를 받은 뒤 13일 “시리아 출신 조부의 가족력을 기반으로 시리아 국적을 취득했다”는 그의 진술을 포함해 관련 서류 일체를 FIFA에 제출하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에 필요한 적법한 절차를 철저히 지켰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 FC는 경찰 조사 가운데 드러난 정황상 세르징요가 시리아 여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의혹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잔여 경기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한편 K리그에는 FIFA로부터 위조 여권 소지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은 브라질 출신 이중 국적 외국인 선수가 더 있어 이들에 대한 경찰의 추가 수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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