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UFC 최초 동양인 챔프 목표…맥그리거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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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는 지난 21일 홍콩 영자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와 비교되는 걸 피하지 않았다.
"모두가 맥그리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에 대해) 모두가 알고 싶어 한다"며 "UFC 최초 아시아인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맥그리거와 싸워야 한다면 기꺼이 그럴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언제나처럼 준비할 것이다. 맥그리거는 위대한 파이터다. 나처럼 항상 종합격투기를 배우려는 자세를 가졌다"며 "그러나 난 누구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내 경기 영상을 보면 내 말이 진실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두호는 남다른 타격 감각을 지녔다. 카운터펀치가 날카롭다. 긴장감을 다스릴 줄 안다. 옥타곤 위에서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 간다. 그를 더 특별하게 하는 건 종합격투기 철학이다.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뚜렷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평생 연구하는 박사처럼 이 스포츠를 연구해야 한다. 거기서 차이가 난다. 나와 맥그리거는 성격은 다를지 몰라도 철학은 같다."
최두호는 지난 7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정확성이 파워를 이기고, 타이밍이 스피드를 이긴다"고 말한 맥그리거의 철학에 대해 "맥그리거가 그런 말을 하기 전부터 나도 같은 생각을 해 왔다. 맥그리거의 타격 철학과 나의 타격 철학이 거의 같다. 난 다른 선수들보다 근육이 많지도 않고 힘이 세지도 않다. 어떻게 힘으로만 그런 상대들을 쓰러뜨릴 수 있겠는가. 난 상대들의 빈틈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타격한다. 그것이 KO의 비결"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두호는 오는 12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에서 페더급 랭킹 5위 컵 스완슨(32, 미국)과 경기한다. 후안 푸이그, 샘 시실리아, 티아고 타바레스를 1라운드에 펀치로 쓰러뜨린 상승세를 살려 UFC 4연속 KO승을 노린다.
스완슨을 꺾으면 타이틀 도전권 경쟁이 가능하다. 1위 조제 알도, 2위 프랭키 에드가, 3위 맥스 할로웨이, 4위 리카르도 라마스, 6위 앤서니 페티스 가운데 한 명을 더 이겨 타이틀전으로 갈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직행도 바라볼 수 있다.
"톱 5 선수들도 인간이다. 상대가 인간이라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한 최두호는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고 모두 정확히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최두호는 지난 8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UFC 페더급의 미래를 전망한 바 있다. "맥그리거가 감량 문제로 라이트급으로 올라갈 것이다. 알도가 다시 챔피언이 될 것이다. 내년 알도를 꺾고 내가 챔피언이 되는 그림을 상상한다"고 했다. "페더급에서 정상에 서면 라이트급에 있을 맥그리거를 잡으러 가고 싶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그의 계획대로, 그의 예상대로 될 것인가?
"지금까지 UFC에서 챔피언이 된 아시아 선수는 아직 없었다. 내가 처음이 될 것이다. 그걸 증명하고 싶다. 미국에서 챔피언이 되는 건 엄청난 일이다. 그런데 아시아 챔피언이 탄생하면 반향이 더 클 것이다. 여러 아시아 선수들을 자극할 것이다."
최두호는 "이것이 내가 이뤄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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