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모라타, 라울·비야 후계자 자격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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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알바로 모라타(22,유벤투스)가 대표팀 선배 라울 곤살레스, 다비드 비야가 달았던 등번호 7번의 자격을 보여줬다. 우크라이나전 결승골로 스페인의 유로예선 승리를 견인했다.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구장에서 열린 유로 2016 지역예선 C조 5차전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전반 28분 모라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4승 1패(승점 12)로 슬로바키아(5승, 승점 15)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우크라이나는 지역예선 5경기에서 단 2골만 허용했다. 강한 수비 조직력으로 C조 5개팀 중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공격을 퍼부었지만 두줄 수비로 포진한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그러나 모라타가 차이를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코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모라타는 피야토프 골키퍼와의 1대1 장면에서 침착한 로빙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모라타는 후반 20분 페드로와 교체될 때까지 최전방과 2선을 누비면서 추가골 기회를 엿봤다.
모라타는 A매치 3경기 만에 대표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전을 앞두고 등번호 7번을 받은 무게감을 이겨내는데 성공했다. 스페인에서 등번호 7번는 여러모로 각별한 의미가 있다. 대표팀 최다 득점 1,2위인 비야(97경기 59골), 라울(102경기 44골)가 새긴 숫자다. 무적함대를 대표하는 등번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모라타는 자신의 장점인 포스트 플레이와 빠른 발을 이용한 수비벽 깨기를 충실히 해냈다. 다만 동료 선수와의 호흡이 부족해 위치 선정의 아쉬움은 있었다. 향후 더 많은 경기 소화를 통해 합을 맞추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모라타는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 경기 10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 데뷔골로 상승세를 이어간 모라타가 '대선배' 라울과 비야의 전설적인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페인-우크라이나 선발명단
스페인 (4-1-4-1) : 카시야스 - 후안프란, 피케, 라모스, 알바 (78' 베르나트) - 부스케츠 - 실바, 코케, 이니에스타 (74' 카솔라), 이스코 - 모라타 (65' 페드로)
우크라이나 (4-2-3-1) : 피야토프 - 페데츠키, 카체르디, 쿠체르, 셰브추크 - 티모슈크, 스테파넨코 (76' 가르마쉬) - 코노플리얀카, 로탄, 야르몰렌코 - 조줄리아 (33' 크라베츠, 90' 부드키프스키)
[사진] 모라타 ⓒ 스페인축구협회
[영상] 모라타 결승골, 편집 제작 3팀, 송경택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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