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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패배에도 자신감 충전, '꿈에서 깬' 부천의 목표는 "클래식 승격"

작성일: 2016.10.27 06: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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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FC 1995 바그닝요 ⓒ대한축구협회(KF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부천 FC 1995는 FA컵 우승이라는 '기적'을 꿈꿨다. 그러나 FC 서울에 패하며 부천의 도전은 끝났다. 부천은 이제 클래식 승격이란 현실적 꿈을 좇는다. 

부천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4강전 FC 서울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기적을 향한 부천의 발걸음은 일단 멈췄지만 선수들에게서 패배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부천은 올해 FA컵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를 격파하며 4강까지 올랐다. K리그 챌린지 소속인 부천 선수들에겐 '한국 축구의 성지'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자체가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부천 선수들은 온 힘을 다해 뛰었다.
 
부천은 서울을 상대로 비록 패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7분 데얀에게 실점하자 전반 35분 서명식을 빼고 문기한을 투입하면서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했다. 전반 42분엔 송원재를 빼고 김영남을 투입해 미드필드진을 강화했다. 후반 들어 부천이 오히려 경기를 주도했다. 오른쪽 측면을 집중 공략해 찬스를 잡았지만 문전에서 골 결정력이 부족했던 것이 옥에 티였다.
 
후회 없이 싸운 부천 선수들은 경기 뒤 오히려 홀가분한 얼굴이었다. 문기한은 "후회 없이 경기했다. 선수들 분위기도 좋다.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은 K리그 클래식의 강자 서울을 맞아 정면으로 맞섰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부천 팬 역시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선전에 아낌 없는 격려를 보냈다.
정갑석 감독은 FA컵 4강전 뒤 인터뷰에서 "부천의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 FA컵에서 예상치 않게 선전하면서 오히려 '선택과 집중'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였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고양 자이크로와 K리그 챌린지 44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 클래식 승격이 걸린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고양전에 걸려 있다. 서울전에서 자신감을 얻은 부천이 내년 서울과 같은 K리그 클래식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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