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베테랑 이호준이 섣불리 조언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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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이호준은 1994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 야구 선수가 됐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투수 장현식은 1995년생이고, 1차전에 구원 투수로 나온 구창모는 1997년생이다. 그런데 한마디 하는 게 이상하지 않을 더그아웃의 '큰 어른' 이호준은 젊은 선수들에게 먼저 조언하는 일이 없다.
NC는 1군 합류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김경문 감독이 4번째, 박석민과 이호준이 8번째 한국시리즈에 출전한다. 여기에 이종욱과 손시헌까지 요소마다 베테랑이 포진한 NC지만 KBO 리그 9번째 구단인 만큼 젊은 선수들의 비중이 크다. 박민우와 나성범, 김태군 같은 주축 선수들이 올해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등장한다.
구수한 입담으로 유명한 이호준에게 '후배들에게 무슨 조언을 해주느냐'는 질문은 실과 바늘 같다. 그런데 이호준은 오히려 먼저 물어오지 않는 이상 특별히 조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런 때 선배들이 한마디씩 하는 게 좋은 게 아니다. 다 각자 느낀 것, 생각한 것이 있을 텐데 선배가 괜히 한마디 하면 될 것도 안 된다. 그 한마디에 혼돈이 올 수 있다"며 후배들의 야구를 존중했다.
이호준은 "후배들이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다. 긴장해서 그런 건지 걱정이 없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가만히 보면 나이 많은 선수들이 더 '어떡하나' 하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웃었다. 세 번의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부쩍 성장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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