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천, 리그 마지막 수원 FC와 경기서 잔류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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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을 이어 가던 인천은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가로막혔다. 인천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2-3로 졌다.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한 인천의 도전은 결국 마지막으로 향하게 됐다. 잔류를 위한 마지막 상대는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다. 이기형 감독 대행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5일 토요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38라운드 홈경기에서 12위 수원 FC를 상대로 운명의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바로 강등되는 강등 팀(12위)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11위)이 최종전에서 갈리게 됐다. 인천은 이번 수원 FC전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짓는다. 인천이 이기면 승점 45점이 되는데 같은 날 펼쳐지는 포항 스틸러스-성남 FC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10위를 확보한다.
인천이 비긴다면 시나리오가 복잡해진다. 일단 무득점 무승부는 피해야 잔류가 가능하다. 득점 없이 비긴다면 인천은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포항이 성남에 패하고 인천이 포항보다 한 골 이상 더 넣어 다 득점에서 앞선다면 10위 차지가 가능하다.
인천이 패할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수원 FC에 3점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최소 11위로 강등을 면할 수는 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는 피하지 못한다. 인천이 만약 3점 차 이상으로 패한다면 수원 FC와 순위가 뒤바뀐다.
이번 경기 인천에 가장 큰 불안요소는 주득점원인 케빈과 진성욱이 나란히 누적 경고 3회로 결장한다는 점이다. 현재 인천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빠지게 된다. 이번 시즌부터 순위 선정 방식이 승점, 다 득점, 골 득실 순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인천도 마냥 수비만 할 수는 없다.
첫 번째 대안은 벨코스키다. 이번 시즌 23경기 4득점 2도움을 뽑은 벨코스키는 이기형 감독 대행 부임 이후 주전에서 멀어졌다. 그는 지난 30라운드 상주 상무전(0-0 무)서 후반 17분 교체로 투입된 것을 마지막으로 대기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유일한 전통 공격 자원임에 중용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 밖에 R리그에서 꾸준하게 테스트했던 이현성-김대경의 제로톱이나 장신 수비수 김대중을 임시방편으로 최전방에 배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기형 감독 대행이 고심 끝에 꺼낼 회심의 카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인천의 잔류를 위해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가장 큰 동기 부여가 되는 요인은 다름 아닌 팬들의 함성이다. 인천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해서는 300만 인천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 인천 구단은 이번 수원 FC전에 팬들의 집결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수원 FC와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은 '인천광역시 통합체육인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둔 인천시 선수단이 집결하여 인천의 승리를 응원할 예정이다.
핸드볼 오영란, 복싱 신종훈, 역도 안용권, 육상 강다슬(이상 인천광역시청), 빙상 천희정(인천광역시체육회) 등이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서 인천 축구 팬들에게 인사말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잔류 기원 시축 행사를 갖는다. 그 외 인천시청, 인천시체육회, 관내 대학 체육팀 등 인천의 체육인이 모여서 응원전을 펼친다.
인천의 이기형 감독 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께서 마지막 홈경기에 많이 찾아오셔서 도와주시면 좋겠다"며 인천 시민의 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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