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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이 만들 금자탑, 서울이 만드는 드라마

작성일: 2016.11.04 10:26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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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전북 감독(왼쪽)과 황선홍 서울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전북이 우승하면 리그 3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서울이 우승하면 막판 대역전 드라마가 완성된다. 
 
전북과 서울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최종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전북과 서울은 현재 승점 67점으로 동률이다. 다득점에서 5골 앞선 전북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전북이 이기거나 비기면 전북 우승이 확정된다. 서울도 낙담할 까닭이 없다. 전북을 꺾으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두 팀 모두 이 한 판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했다.
 
전북이 6일 승리하면 K리그 역사에서 성남에 이어 리그 3연패 달성 기록을 세운 두 번째 팀이 된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도입 이후로는 첫 번째다. 또 최강희 전북 감독은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다 우승의 타이틀까지 얻게 된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선수와 팬 분들이 만든 전북의 역사다. 위대한 전북을 이루게 해주신 팬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북은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최철순을 지난 상주전에서 쉬게 했다.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혹 발생할지 모를 경고 누적 때문에 출전을 제한했다. 최철순은 올시즌 서울전마다 상대 핵심 플레이어를 성공적으로 전담마크했다. 터프한 수비가 일품인 김형일도 부상에서 돌아온다. 또 ACL에서 위력을 뽐낸 레오, 이재성, 김보경, 로페즈 등 최강의 2선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서울은 올시즌 전북전에서 4연패하다 지난달 19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처음으로 2-1로 이겼다. 황선홍 감독은 베스트 전력을 꾸려 챙긴 이날 승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의 긍정적인 기운을 6일 전주까지 끌고 가겠다는 게 서울의 바람이다. 2일 전남전에서 데얀과 오스마르를 쉬게 했다. 주세종도 일찍 벤치로 불러들려 전북전을 준비했다.   
 
서울이 승리했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복기하면 올시즌 초반 수비수로 투입됐던 오스마르의 전진배치가 효과를 봤다. 오스마르는 전북의 예봉을 차단하는 1차 저지선을 구축했고 빌드업과 때로는 적극적인 침투로 공격까지 지원했다. 이재하 서울 단장은 전북과 견줘 부족한 선수 로테이션에 대한 지적에 "모든 전술과 선수 운용은 감독이 잘 고민할 것"이라고 마지막까지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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