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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왕조의 시작인가, 2017년 WS 우승 확률 3:1로 가장 높아

작성일: 2016.11.04 13:50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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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야구단 사장 테오 엡스타인이 3일 월드시리즈 우승 후 기쁜 표정으로 클럽 하우스로 향하고 있다. 컵스의 월드시리즈 25명 로스터 가운데 23명이 엡스타인이 트레이드와 드래프트, FA로 영입한 선수들이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왕조의 시작?(Start of a Dynasty)'

시카고 컵스가 1908년 우승 이후 108년 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둔 후 화두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4(이하 한국 시간) 각종 프로그램에서 당분간 시카고 컵스가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 월드시리즈에서 2연속 우승할 가능성을 전망하며 왕조의 시작으로 평가했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곧바로 컵스의 2017년 시즌 우승 확률을 3:1로 가장 높게 꼽았다. 그 뒤가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로 10:1이며, 31패를 하고도 정상을 놓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2:1이다.

최근 월드시리즈를 2연속 이상 우승한 팀은 뉴욕 양키스다. 1998-20003연패를 작성했다. 데릭 지터, 호르헤 포다사, 앤디 페티트, 마리아노 리베라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데다 프리 에이전트 대어들을 영입하면서 왕조 전력을 유지했다.

컵스의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염소의 저주라는 징크스 때문에 전력 외의 변수로 우승 여부가 불투명했을 뿐 투타 전력은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마땅했다. 컵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와 왕조의 시작인가라는 화두가 던져진 것은 영 파워에서 비롯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지속적으로 강팀을 유지하려면 전력의 누수가 없어야 한다. 아울러 팀이 젋어야 한다.

월드시리즈 7차전 라인업에서 30대 이상은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30)MVP가 된 벤 조브리스트(35) 2명 뿐이다. 파울러는 이날 프리 에이전트를 선언했다컵스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겻다.

주요 선수들의 나이를 보면 지명타자 카일 슈와버가 23,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4세, 1루수 앤서니 리조가 27세, 유격수 애디슨 러셀가 22세, 2루수 하비에르 바에스가 23세,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24세, 제이슨 헤이워드가 27세다. 파울러, 조브리스트를 빼면 평균 24.2세다. 투수는 카일 헨드릭스가 26, 칼 에드워즈 주니어가 25세다. 젊다는 것은 당분간 계약이 구단으로서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승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마운드는 에이스 존 레스터가 2021년까지 계약돼 있다. 레스터 외에 포스트시즌 선발 3인에 대한 계약의 주도권은 2017년까지 구단이 쥐고 있다. 올해 제5선발로 출발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헨드릭스는 2017년이 끝나야 연봉 조정 신청 대상이 된다. 2017년 연봉은 구단이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 제이크 아리에타는 2017년까지 연봉 조정 대상자다. 테오 엡스타인 사장으로서는 아리에타와 장기 계약이 최대 현안이다. 래키는 지난해 오프시즌 2년 다년 계약을 맺었다.

2016년 월드시리즈 전력에서 최대 변수는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다. 프리 에이전트가 됐다.

컵스는 1907, 1908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푼 컵스가 또 한번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정상에 서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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