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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PO] '처절한 대결' 강원 FC, 부천에 2-1 승...승강 PO 진출

작성일: 2016.11.05 15:5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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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골을 터뜨린 강원 F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인턴 기자] 강원 FC가 부천 FC 1995를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강원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마라냥의 골로 부천을 2-1로 이겼다. 두 팀 모두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강원이 마지막에 웃었다. 강원은 K리그 클래식 11위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클래식 승격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 강원의 이른 득점, 부천의 발빠른 전술 변화

부천과 강원 모두 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러 낸 플랜 A로 경기를 치렀다. 부천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강원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펼쳤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이번 시즌 부천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전반 18분 수비 뒤를 노린 허범산의 패스를 받은 정승용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뒤에도 강원은 세밀한 패스로 부천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0분 송선호 감독은 빠른 변화를 선택했다. 진창수를 빼고 유대현을 투입해 스리백으로 포메이션 변화를 줬다. 강원의 측면 수비수의 전진에 대처하고 추격 골을 넣기 위한 변화였다.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한 지병주가 스리백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옮겼고 새로 투입된 유대현이 왼쪽 수비를 맡았다. 유대현과 이학민은 강원의 측면 수비수를 견제하는 한편 공격 때 측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부천은 스리백 전환과 함께 역습 대신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33분 루키안이 경쟁하며 떨어뜨려 준 것을 문기한이 왼발로 슛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은 점차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1분 이학민이 침투하며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 부천 FC 송선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처절한 후반, 마지막에 웃은 강원

후반 4분 바그닝요가 폭력적인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부천이 프리킥을 얻었지만 바그닝요가 반칙 선언 뒤 팔을 휘둘렀다는 이유였다.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강원에 넘어가는 듯했지만 바그닝요가 얻은 프리킥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문기한의 프리킥을 받은 한희훈이 머리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기회를 잡을 때마다 적극적인 역습을 펼쳤다.

후반 12분에 다시 한번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강원 길영태가 뒤늦게 몸을 써서 루키안의 돌파를 저지하면서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두 팀 모두 10명이 싸우는 처절한 승격 전쟁이 시작됐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후반 21분 허범산과 한석종을 빼고 마랴낭과 장혁진을 투입했다. 골을 터뜨려야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었다. 강원은 스리백으로 출전했던 세르징요도 상황에 따라 전진했다. 후반 30분 마테우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부천은 강원이 일방적으로 두드리는 공세를 끈질기게 버텼다. 부천은 강원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공수 밸런스가 깨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후반 36분 한희훈이 프리킥을 머리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8분 김영남이 돌파한 뒤 루키안에게 찬스를 내줬지만 첫 터치가 길어 슛을 하지 못했다.

강원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찬스를 연달아 잡았다. 후반 44분 루이스가 허벅지로 트래핑한 뒤 날린 오른발 슛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뒤이어 세르징요도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추가 시간에 접어 들어 마라냥이 넘어지며 날린 슛은 류원우가 막아 냈다. 서보민의 무회전 프리킥을 또 류원우가 선방했다. 후반 추가 시간 마라냥이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마라냥이 넘어지며 골문을 갈랐다.

부천은 경기 끝까지 공격했다. 지병주가 헤딩슛을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함석민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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